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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와 속도 올렸지만, 3점 줄어든 가스공사…매진 홈 개막전 패배

석원 기자 입력 2025-10-04 16:12:30 조회수 5


팀의 변화를 준 대구한국가스공사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큰 점수 차 패배로 자존심을 구기며 개막전을 마쳤습니다.

4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삼성과의 개막전에서 한국가스공사는 3점 슛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98-76으로 경기를 내줍니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 하던 앤드류 니콜슨이 상대 팀 유니폼을 입고 맞붙은 첫 대결에서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보다 높아진 구성과 빨라진 팀 컬러를 보여줬지만, 외곽 싸움에서 밀려 무기력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정성우의 수비력과 샘조세프 벨란겔의 투지는 여전했지만, 높이를 책임지는 김준일과 새로 합류한 김국찬, 최진수는 팀에 확실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진 못합니다.

새 외국인 조합, 만콕 마티앙과 라건아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과 팀내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전날 패배를 기록했던 삼성은 강한 외곽을 자랑하며 변화를 예고했고,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까지 강점이었던 수비에서 외곽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경기력에서도 선수들의 완벽한 찬스에서도 득점을 놓치거나, 어이없는 턴오버를 기록하며 홈 개막전을 찾은 관중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한편, 개막전으로 농구의 계절을 다시 맞이한 대구체육관에는 예매로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가 함께 합니다.

가스공사가 개막전 매진을 기록한 건 창단 처음이며, 이번 시즌 10회 매진이라는 목표에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열기는 뜨거웠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가스공사는 빠르게 팀 분위기를 다잡고, 첫 승을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합니다.

팀의 문제점과 기대감을 모두 만났던 개막전에서 가스공사가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어떤 대비책을 가져올지가 빠른 분위기 반전의 열쇠로 꼽힙니다.

개막전 승리에 실패한 가스공사는 오는 6일 시즌 첫 원정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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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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