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시즌 달라진 모습을 예고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합니다.
6일 오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내내 끌려가더니 66-83으로 경기를 내줍니다.
홈 개막전에서 서울삼성을 상대로 76-98, 22점 차 대패로 고개를 숙인 가스공사는 시즌 첫 원정에서도 17점 차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가스공사 초대 사령탑이었던 유도훈 감독이 이번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정관장과 만난 가스공사는 놓칠 수 없는 맞대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답답한 경기력으로 고개를 숙입니다.
바뀐 선수단 구성이 수비 허점으로 돌아온 가스공사는 첫 경기에 이어 2번째 경기도 3점 싸움에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19분 넘게 뛴 라건아는 3점을 하나 뽑았지만, 9번의 2점 시도 중 2개만 성공시키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10분 조금 넘게 뛰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만콕 마티앙도 13득점에 그쳐 외국인 조합부터 아쉬운 모습을 보입니다.
야투성공률 자체가 낮았던 가스공사는 지난 경기보다 더 좋지 못한 모습으로 빠른 팀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불러왔습니다.
지난 시즌 중반 합류한 김준일과 FA로 이번 시즌 새로 함께하는 김국찬이 아직 녹아들지 못한 모습으로 9득점을 합작하는 데 그쳐 전력 보강이 제대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남깁니다.
팀 연패에 고개를 숙인 강혁 감독도 "선수들이 바뀐 부분에서 수비력과 팀워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좀 더 연구해서 좋은 경기력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에도 문제를 보이며, 첫 원정 상대 정관장에 속도부터 밀렸던 가스공사는 2경기 연속 외곽에도 문제를 보이며 새로운 전략 구상에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돌파구를 고민해야 하는 가스공사는 오는 주말 홈 2연전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KBL)
- # 대구한국가스공사
- # 페가수스농구단
- # 농구
- # 프로농구
- # KBL
- # 라건아
- # 김준일
- # 김국찬
- # 강혁
- # 안양정관장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