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학기 AI 디지털교과서를 신청한 학교는 전국 2,095개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학기 도입률 37%에서 19%로 급감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는 1학기 98.2%에서 2학기 80.9%로, 경북은 55%에서 29.1%로 각각 하락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1학기 319개교에서 2학기 49개교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으며, 부산·강원·전북 등 다른 지역도 도입 학교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8월 초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학교 현장에 혼란이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은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AI 교과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 학교에 구독료를 전액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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