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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마음이 보내는 신호 ‘우울증’ 진단과 치료 ②우울 장애의 종류

김은혜 기자 입력 2025-09-26 10:00:00 조회수 12

여러분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일상에서, 대인관계에 지쳐가는 현대인에게 ‘우울증’은 흔한 질병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울증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으로 병원 방문을 주저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숨길수록 커지는 마음의 병, 우울증 진단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병수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우울 장애 혹은 우울증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증상도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우리가 흔히 우울증이라고 하면 한 가지 종류의 질환만 있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상당히 다양한 상태의 우울증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주요 우울 장애'라는 상태이고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울증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 상태가 2년 이상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을 때 '지속성 우울 장애' 또는 '기분 저하증'이라고 하고요.

'파괴적 기분 조절 부전 장애'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본인이 우울하다는 감정을 잘 느끼거나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고, 오히려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식으로 많이 나타내기 때문에 지속적인 공격성이 있을 때 우울증의 한 영역으로 보고 파괴적 기분 조절 부전 장애라고 합니다.

또한, 여성들은 생리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부터 생리가 시작된 후 며칠간 매우 예민해지거나 불안정, 우울, 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는데, 이러한 것을 '월경 전 불쾌감 장애'라고 하며 이것도 우울 장애의 일종입니다.

그 외에도 복용하고 있는 약물 또는 물질에 의한 우울 장애, 신체적 질환에 의해서 발생한 우울 장애 등으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구성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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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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