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5일 열린 대구 북구 제296회 임시회에서 오영준 구의원은 인사 비리와 청탁은 행정의 근본은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며 구정 최고 책임자이자 의사 결정권자인 배광식 구청장이 나서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배 청장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공무원을 엄중하게 처분을 내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오 구의원은 사건에 연루된 간부 공무원이 자녀 결혼식에서 업무 관련 업체 7곳으로부터 190만 원의 축의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구의원의 발언 도중 배 구청장이 임시회 퇴장하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중요한 일정이 있었는데, 임시회가 길어져 퇴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구 북구청 환경공무직 채용 비리를 수사하던 경찰은 지난 5월과 7월 북구청과 북구청장실 압수수색에 나섰고, 관련 공무원 등 6명을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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