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MBC NEWS

번지는 환경공무직 채용 비리 의혹···대구 북구청장 집무실도 압수수색

한태연 기자 입력 2025-07-01 18:00:00 조회수 7

◀앵커▶
대구문화방송이 최근 대구 북구청 환경공무직 채용 비리 의혹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그런데, 비리 의혹이 배광식 북구청장에까지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대구 경찰이 7월 1일,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집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한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경찰청이 대구 북구청 환경공무직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배광식 북구청장 집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배 청장이 채용 비리에 연루됐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7월 1일 오전, 1시간가량 벌인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환경공무직 채용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 북구청 관계자▶
"청장님이 최종 결재권자이기 때문에 그걸 확인하러 온 것 같더라고요."

대구 북구는 2024년 환경공무직 5명을 뽑았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2명이 구청 고위 공무원의 청탁으로 채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채용 비리 신고를 받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5월 대구 북구 자원순환과와 관련 공무원 주거지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때 확보한 자료에서 배 구청장이 채용 비리에 얽힌 가능성이 포착되면서 경찰은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북구청 자원순환과, 행정지원과 소속 공무원 등 4명은 부정 청탁과 금품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채용 비리 의혹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 # 대구
  • # 북구
  • # 북구청
  • # 채용비리
  • # 배광식
  • # 환경공무직
  • # 압수수색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