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나 태아에게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경우를 고위험 임신이라고 합니다. 고위험 임신 요인은 당뇨나 고혈압 등 기존 만성 질환 외에도 최근 높아지는 결혼과 임신 연령, 다태아 임신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소중한 생명을 만나기 위해 어떤 준비와 관리가 필요한지 산부인과 전문의, 대구 효성병원 고위험산모센터 김유환 진료과장님과 알아봅니다.
[김유환 고위험산모센터 진료과장]
19대 고위험 임신 질환을 계속 말씀드리면 산모의 컨디션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중증 임신중독증, 다른 말로 전자간증이라고 하는 상태,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 전부터 고혈압을 앓고 있던 경우, 산모에게 심부전이나 콩팥 질환이 있어서 컨디션이 안 좋은 경우, 그리고 당뇨가 있는 경우도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하고요.
다른 문제는 하나도 없지만 입덧이 너무 심해서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거나 영양실조 상태에 빠질 정도면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궁과 난소와 관련해 고위험 임신으로 지정한 경우인데요. 자궁 내막증 같은 경우는 자궁 외적으로 해서 유착 같은 것들이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자궁이 크는 데 통증이나 염증 같은 것들이 잘 생길 수 있는 상태가 되고요.
자궁 선근증을 가지고 있는 자궁은 조직이 조금 많이 딱딱해지고 잘 늘어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임신을 유지할수록 아이는 자궁을 키우려고 하지만 자궁은 잘 안 크려고 해서 어느 시점부터는 통증이 심해지고 조기 진통이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궁 근종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가임기 여성분들의 약 50% 정도가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근종이 아기를 키우기 어려운 위치이거나 분만을 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으면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할 수 있게 됩니다.
(구성 강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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