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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고위험 임신 바로 알기’ ③고위험 임신 질환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5-08-01 10:00:00 조회수 11

산모나 태아에게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경우를 고위험 임신이라고 합니다. 고위험 임신 요인은 당뇨나 고혈압 등 기존 만성 질환 외에도 최근 높아지는 결혼과 임신 연령, 다태아 임신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소중한 생명을 만나기 위해 어떤 준비와 관리가 필요한지 산부인과 전문의, 대구 효성병원 고위험산모센터 김유환 진료과장님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고령 임신 외에도 임신부와 태아를 힘들게 하는 고위험 요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하나씩 좀 살펴볼까요?

[김유환 고위험산모센터 진료과장]
국가에서 대표적이고 흔한 고위험 임신 질환 19개를 지정해 놨습니다.
먼저, 만삭이 되기 전에 진통이 생기는 경우를 '조기 진통'이라고 합니다. 보통 20주가 지났는데 규칙적인 복통이 있다고 하면 조기 진통이 있는지 검사합니다.

'자궁경부 무력증'을 설명해 드리면요. 분만을 가정했을 때 자궁 경부의 내경관과 외경관이 얇아지면서 양옆으로 벌어지고, 양막을 포함한 태아가 밑으로 내려오는 게 정상적인 자궁 경부의 변화 과정인데요. 이 과정이 만삭이 되기 전에 진행되면 자궁경부 무력증이라고 합니다.

양막이 터져서 양수가 흘러나오게 되는 '양막 조기 파열'의 경우에는 자궁 경부 쪽에서 양막이 파열되면 양수가 대부분 빠져나가면서 진통이 오거나 아기가 자궁에 눌려서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요. 반면에 조그마한 부위에 파열이 생겨서 배 안에 어느 정도의 양수를 가지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계속 조금씩 새는 상황들도 한 번씩 생기곤 하는데요. 이런 것들을 통칭해서 양막 조기 파열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조산의 위험이 커지고, 아기의 상태가 안 좋아지는 태아 가사 상태, 양수를 통해 균들이 올라가서 아기를 감염하는 융모양막염 같은 것들이 생길 수 있어서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합니다.

'절박 유산'은 임신 초기에 많이 생기는데, 융모막 주변으로 혈종이 생기는 경우를 얘기합니다. 그래서 임신 초기에 피가 많이 나거나 배가 많이 아픈 증상을 호소합니다.

(구성 강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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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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