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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넥타이' 김민석 "약자 찾는 일에 파란 넥타이-빨간 넥타이 차이 있나?"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7-07 10:52:43 조회수 2


김민석 국무총리가 7월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현장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붉은 넥타이를 맨 김 총리는 취임식에서 "약자를 찾는 일에 파란 넥타이를 맸건, 빨간 넥타이를 맸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라며 "정열을 상징하는 붉은 넥타이와 함께 시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아침에 제가 찾았던 폭염 현장도 동일한 햇볕으로 더위를 느끼지만, 에어컨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이 갈라졌다"라며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우리의 관심, 또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는 뜻에서 먼저 찾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을 겪었는데, 이 자리에 제가 취임 받는 자리에 존경하는 유인촌 장관님을 포함한 많은 장관님이 함께 해주셨다. 제가 축하를 받는다는 것은 대단히 귀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자리를 함께한 장관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 총리는 "국정 방향의 실현을 챙기고 살피는 국가 종합 상황본부장, 국민의 새벽을 지키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본다. 하늘과 국민이 가장 두렵고 감사하다는 것을 배웠다"라며 "눈먼 큰아버지의 기도가 제 생각을 바꿨다. 제도의 변화보다 사람의 변화가 근본임을 보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족과 세계 두 마디에 가슴 뛰었고 약자의 눈으로 미래를 보려 했다. 선도하고 주도하는 대한민국을 꿈꿨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떠올린다. 대한 국민은 이번에도 성큼 앞으로 갈 것이다. 대한민국의 승리를 향해 함께 뛰자"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7일 오후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국정기획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부처별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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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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