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대구의 먹거리 산업으로 AI 로봇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광주를 AI 선도 도시로 키우겠다고 공약하면서 대구가 상대적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로부터 AI 산업 육성에 관한 의견과 대구·경북 신공항, 행정 통합에 대한 견해를 들었습니다.
Q. 김민석 국무총리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며칠 전에 대구의 정보통신기술 ICT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지셨습니다. 어떤 이야기 오고 갔나요?
사실은 대선 때 와서 뵌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일 먼저 와서 뵙겠다, 다시 뵙겠다고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했던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님이 대구·경북이 출신지이기도 하고, 저도 당에서 어떤 지도부에 있을 때 앞으로 계속해서 대통령님을 한편으로는 대신해서 대구·경북 지역을 계속 찾겠다고 했던 그런 약속을 지키는 의미가 있었는데요. 당연히 대구·경북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그중에서도 제일 어떻게 보면 중요하고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 인공지능 산업의 집적 단지로서 알파시티의 어떤 발전 전략 이런 것들을 꽤 허심탄회하게 말씀을 나눴습니다.
Q. 인공지능 말씀하셨는데요. 정부가 광주를 AI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공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AI 산업 같은 경우에는 대구도 주력하고 있는 산업이기도 하거든요. 정책의 지역 안배 가능할까요?
광주는 대구보다 먼저 뛰었죠. 사실 이미 몇 년 전에 해서 진도가 상당히 나가 있는 곳이고, 대구는 이 알파시티가 인프라는 되어 있지만 어떻게 보면 출발이 좀 늦었죠. 그렇지만 광주나 대구 다 다른 도시들에 비하면 그래도 또 조금 더 먼저 뛴 측면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대구는 또 대구가 갖고 있는 장점과 특색이 있고, 그걸 잘 살려가야 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국가 전체가 AI 인공지능을 향해서 달려가야 할 때 광주는 광주대로 대구는 대구대로 또 다른 곳은 다른 곳대로, 예를 들어 수도권도 그런 특색을 살리는 어떤 발전 전략을 당연히 세워야 한다고 봅니다. (몇 년 전에) 국제적으로 앞서가는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아서 서울에서 뭔가를 해보고 싶어 했는데, 그때 중앙 정부의 관계자들이 별로 수용을 못 했어요. 그 당시 광주시장이 관심이 있어서 AI 집적단지를 시작한 겁니다. 상당히 빨랐죠.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광주가 한발 앞서간 이유이고, 그때만 해도 중앙정부나 다른 시·도는 큰 관심을 안 가졌죠. 대구는 알파시티가 원래는 의료 단지 쪽으로 가다가 진도가 잘 안 나간 상황에서 그래도 빨리 판단하셔서 인공지능 쪽으로 틀자 이렇게 되셔서 적어도 인프라 자체는 아직은 다른 인프라는 아니지만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정도의 환경은 되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며칠 전에도 기업 대표들과 말씀을 나눴지만, 그런 방향을 잡고 제가 그랬습니다. 당장 대구의 시장은 현재 안 계셔도 대구시의 연구원 같은 데가 그런 어떤 앞으로의 발전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요청하시라, 그리고 중앙정부도 함께 협력해서 대구에 걸맞은 최적의 발전 전략을 만들어야 대구에도 좋고 국가에도 좋고 재정 투자의 효율성도 좋은 그런 전략을 세울 수 있지 않겠는가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것을 만드는 데 최적의 길이 뭘까, 그것을 함께 상의하기 위해서 제가 지난 며칠 전에 왔던 거고요. 그때 참여하셨던 기업 대표자들께 제가 제 전화번호도 다 드리고 그냥 SNS로 같이 우리가 좀 토론을 하자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언제든지 필요한 자료 있으면 주시면 제가 참고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Q. 지원 잘 부탁드립니다.
아, 그럼요. 이 나라를 위해서 같이 해야되는 일이니까요.
Q. 공항 이야기 항상 나옵니다. 우리 대구·경북 신공항을 추진을 하고 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추진하겠다 약속하셨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덕도 신공항이랑 또 맞물려서 이 엄청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이게 큰 문제로 떠올랐거든요.
만만한 문제가 아니죠. 부산·경남 지역의 가덕 신공항 문제가 오래됐고, 사실 그조차도 지금 진도가 잘 안 나가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해서 난제가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대구·경북 지역의 또 신공항도 사실은 우리가 큰 어떤 광역적 경제권들이 발달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새로 이 공항을 만들고 살리고, 군 공항 문제가 잘 이렇게 환치하고, 이런 문제가 있어서 큰 방향은 국가도 또 지역도 그렇게 방향을 가자고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 구체적인 수순 또 재원의 배분 이런 거는 한다는 전제하에서 최대한으로 지혜를 짜야죠.
Q. 공항 건립을 해보자는 것도 사실 요즘 지방 소멸 위기가 굉장히 심각하기 때문에 뭐라도 어떻게 먹고 살기 위해서라도 짜내는 거거든요.
그럼요.
Q. 부·울·경에서는 또 메가시티를 또 추진을 하고 있고, 대구·경북 행정 통합도 추진을 했었거든요. 국토 균형 발전에 대한 총리님 생각은 좀 어떠신지요?
제가 며칠 전에 왔을 때 교수님들도 오시고 했기에 제가 그 인공지능 문제도 논의하지만, 사실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그게 뭐 서울대를 만든다기보다도 서울대 수준의 국가적 투자와 지원을 해서 학교들을 선도 대학들을 만드는 게 각 지역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하고 있고, 그것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의 공약이기도 하고 해서 그 문제도 함께 좀 생각을 정리해 주십사 제가 요청을 드렸습니다. 결국은 지역 균형 발전이 다 연동돼 있는 것이고요. 그 차원에서 아시다시피 부·울·경 원래는 메가시티로 가려고 하다가 정부가 바뀌면서 그게 좀 주춤했다가 다시 이제 가려고 하는 것이 있고, 충청권도 그렇고 그런 논의들이 있죠. 대구·경북도 저는 행정 통합 논의를 비롯해서 그런 것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그 문제의 해결은 지역민 자체의 합의로 돼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세계적인 추세는 뭔가 좀 '광역경제권화' 하는 추세인 것은 현실이고, 그런데 그것을 할 거냐 말 거냐에 대한 선택은 지역 주민의 선택이고 그 문제는 대구·경북, 경북·대구 주민 내지는 학자들 또 리더들이 잘 지혜를 모으셔서 어떤 방향을 정리하면, 그걸 중앙 정부는 당연히 그런 주민들의 민주적 요구에 맞춰서 또 국가의 방향에 맞춰서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행정 통합을 하든 안 하든 실질적인 이 '광역경제권화' 하면서 갖는 이점들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갈 때가 됐다. 왜냐하면 딴 데가 그렇게 가니까··· 다른 지역들이 그런 방향으로 가는데 우리는 손 놓고 있다 그러면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그런 걸 종합적으로 그거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판단하실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Q. 일단은 주민들이 좀 합의를 먼저 이루어야 한다?
그렇죠. 합의도 필요하고, 합의 이전에 토론을 좀 하시면 좋겠고, 국민주권 정부, 이재명 정부는 그런 토론을 열어놓고 하고, 또 토론하실 수 있도록 충분한 여러 가지를 장을 만드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고 직접 토론할 생각도 있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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