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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시대 이후 사라진 8연승 도전하는 삼성···상대는 '연승 커터' SSG

석원 기자 입력 2025-06-03 06:42:18 조회수 2


선두 팀과의 원정에서 거둔 3연전 싹쓸이 승리로 10년 만에 7연승을 달린 삼성라이온즈가 우승이 익숙했던 시대 이후 맛보지 못했던 8연승에 도전합니다.

6월 3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삼성은 최고조로 오른 팀 분위기를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을 위해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2015년 이후, 이번 연승 전까지 7연승은 없었던 삼성은 올 4월 말 6연승을 질주하며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당시 SSG와의 주중 3연전에서 도전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인천 원정으로 펼쳐진 맞대결에서 첫 경기를 잡으며 6연승을 달렸던 삼성은 연장까지 이어진 4월 마지막 경기에서 10회 초 김성윤과 강민호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10회 말 김재윤이 2점 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6-6 무승부로 주춤했고, 결국 다음 날 경기였던 5월 1일 맞대결에서 타선의 침묵과 함께 1-4로 패하며 연승을 6경기에서 멈춥니다.

이 경기 패배 이후, 삼성은 긴 연승의 후유증처럼 이어진 10경기에서 8연패 포함, 1승 9패로 5월 초 악몽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앞선 7연승 도전의 순간 삼성의 발목을 잡았던 SSG와 다시 원정에서 만난 삼성은 최근 경기마다 고른 선수들의 활약이 투타에서 나오며 만든 분위기를 바탕으로 지난 연승 중단의 설욕과 동시에 11년 만에 만나는 8연승을 노립니다.

상대하는 SSG는 최근 2연승으로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고, 비록 순위는 6위지만, 4위 삼성과 1경기 차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삼성은 직전 인천 원정에서 1승 1무 1패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3승 1무 2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삼성이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8연승을 거뒀던 기록은 지난 2014년 5월이었는데, 2014시즌 삼성은 팀의 4연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왕조 시절로 불리는 당시 삼성은 투타의 막강함을 자랑했고, 그 결과 연승도 흔하게 함께했습니다.


강한 타자들이 보여준 홈런의 힘으로 이번 시즌을 이어가는 삼성은 최근 연승 기간, 상승세 바탕에는 홈런이 아닌 마운드의 안정감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7연승 기간, 2점대 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한 삼성은 상대했던 팀들이 선두 LG와 타격 1위 롯데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8연승과 함께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삼성은 6월을 본격적으로 여는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후라도를 예고했고, 상대 SSG는 김광현이 선발 등판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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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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