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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넘기고, 김태훈 막았다…7연승 삼성라이온즈, 선두 LG에 스윕승

석원 기자 입력 2025-06-01 20:42:03 조회수 4


승리를 향한 집중력이 높았던 삼성라이온즈가 선두를 상대로 싹쓸이 승리와 함께 7연승을 질주합니다.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8회 터진 김태훈의 극적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를 거둡니다.

레예스를 선발로 시즌 첫 7연승에 도전한 삼성은 1회초부터 선취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선두 LG의 추격도 맹렬했습니다.

1회 1점씩을 주고받은 두 팀은 3회에도 2점씩을 주고받으며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갑니다.

LG 선발 임찬규에게 3점을 뽑았지만, 레예스가 4회말 역전을 허용한 삼성은 중반 내내 타선의 침묵이 이어지며 LG에 5월 당했던 홈 스윕패 설욕에 실패하는 듯했지만, 삼성엔 '약속의 8회'가 있었습니다.

한 점 차로 끌려가던 삼성은 8회초 구자욱과 이성규가 범타로 물러난 2아웃 이후, 양도근이 이날 2번째 안타로 역전의 불씨를 만듭니다.

장타가 필요했던 삼성은 지난해 퓨처스 타격왕 김태훈을 대타로 투입했고, 이 카드는 역전 홈런으로 적중했습니다.

LG 박명근의 2번째 공을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130m짜리 초대형 홈런으로 만든 김태훈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가장 중요한 순간 쏘아 올립니다.

불안한 삼성의 리드는 8회 마운드에 오른 투수 김태훈이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삼성의 5번째 투수 김태훈은 16개의 공을 던지며 3타자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위력투를 선보입니다.
9회초 침묵이 길었던 주장 구자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해, 2점의 리드를 만든 삼성은 9회말 마무리 이호성의 세이브가 더해지며 7연승과 함께 본격적인 상위권 도약의 발판으로 6월을 시작했습니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6월의 첫 주중 3연전에서 SSG랜더스와의 원정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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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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