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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 시절 이후 첫 7연승 삼성라이온즈, 거침없는 질주···LG전 스윕 역시 10년만

석원 기자 입력 2025-06-02 10:54:13 조회수 5


주말 잠실 원정 3연전 싹쓸이 승리와 함께 삼성라이온즈가 10년 만에 만난 승리의 추억을 2개나 소환했습니다.

5월 초 부진을 극복하고 5월 말부터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한 삼성은 6월 첫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약속의 8회' 터진 대타 김태훈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를 거둡니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경기에서 삼성은 김상수의 FA 보상 선수로 2023년부터 푸른 유니폼을 입은 김태훈의 한방으로 10년 만에 7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삼성 입단 이후, 1군 무대에서 27타석을 경험했던 것이 전부였던 김태훈은 이적 이후 첫 홈런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뜨리며 팀의 7연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이끕니다.

통합우승이 이어지던 왕조 시절의 마지막 순간이었던 지난 2015년 6월 거뒀던 7연승이 팀의 마지막 최다 연승이었던 삼성은 다시 만난 대기록과 더불어 LG트윈스를 상대로도 스윕을 역시 10년 만에 경험합니다.


마지막 7연승을 거뒀던 2015년, 연승의 시작점이었던 5월 말 LG와의 잠실 원정 3연전에서 스윕 승으로 연승을 시작했던 삼성은 이번에 다시 7연승의 순간을 LG전 스윕과 같이 만나는 진기록도 썼습니다.

거침없는 질주로 5월말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어느덧 시즌 31승 1무 26패, 4위까지 되찾은 삼성은 선두 LG와의 게임 차도 4게임 차까지 좁혔습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성은 6월의 첫 주중 3연전에서 쉽지 않은 상대 SSG랜더스를 상대합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SSG에 3승 1무 2패로 대등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이 연승을 이어갈지 여부는 삼성의 여름 시즌을 상위권과 중위권 사이, 어느 지점에서 보낼지를 판가름할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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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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