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선거운동지로 대구를 택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선거 전 마지막 유세지로도 대구를 선택했습니다.
이 후보는 6월 2일 오전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국공학대학교에서 '학식 먹자' 행사를 연 뒤, 오후 경북 경산에 있는 영남대학교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이어 저녁에는 대구 수성못으로 이동해 이곳에서 선거 전 마지막 유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이 후보는 개혁신당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돼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첫 선거운동 지역으로 대구를 선택했습니다.
4월 9일 수성구 범어네거리를 포함해 대구 지역 주요 네거리에서 혼자 피켓을 들고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이 후보가 '처음과 끝'을 대구로 선택한 것은 '새로운 보수'를 표방하며 보수 진영의 표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후보 부모의 고향이 대구·경북(TK) 지역이어서 자신의 뿌리가 TK란 점을 강조하면서 이 지역을 자주 찾았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월 2일 자신의 SNS에 "세밀한 조사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이미 분명히 졌다"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방식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말씀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뒤 물러난 두 후보를 보라"면서 "하나는 윤석열 탄핵에 끝까지 반대한 자유통일당 후보, 다른 하나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허우적대는 황교안 후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난감한 연합체에 던지는 표는 민주주의를 두 번 죽이는 사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저 이준석은 그런 세력과 결코 함께할 수 없기에 수많은 상처를 입으면서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이재명 후보와 정면으로 맞서 싸워왔다"라면서 "이준석에게 던지는 한 표는 범보수세력이 젊음을 바탕으로 새로 시작해 보라는 투자의 시드머니 한 표"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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