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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부진의 늪' 대구FC, 서포터즈 성명서까지···구단 답변은 아쉬워

석원 기자 입력 2025-05-22 18:00:00 조회수 3

◀앵커▶
지난주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대구FC는 시즌 9번째 패배로 최하위 추락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부진이 길게 이어지자, 대구FC 서포터즈 그라지예가 성명서를 통해 구단의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기까지 이릅니다.

구단의 답변은 나왔지만, 팬들의 우려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요, 당장 이번 주말 15라운드 원정 경기 상대는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입니다.

석원 기자가 대구FC의 위기를 진단했습니다.

◀기자▶
리그 초반 2연승의 상승세는 사라지고, 연패를 거듭하던 대구FC.

급기야 박창현 감독이 떠났지만, 서동원 감독 대행 체제에서도 별다른 반전은 없었습니다.

11라운드 제주SK와의 홈 경기 승리로 5월을 시작했지만, 이어진 3경기에서 1무 2패, 결국 최하위까지 추락합니다.

◀서동원  대구FC 감독대행▶
"개인적인 전술로 상대 수비진을 헤집을 수 있는 그런 역량 있는 선수가 저희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저희가 패스에 의해서라든지 컨비네이션 플레이라든지 선수들의 움직임 적으로 뭔가 좀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그런 부분을 계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공격으로 전제하는 방법론적인 접근에서 좀 아직 많이 좀 부족하고요. 준비를 좀 더 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매진 행진이 이어지는 대구지만, 경기력에서 형편없는 모습이 이어지자, 구단 운영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서포터즈 그라지예는 성명서까지 발표합니다.

성명서의 내용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 감독 선임을 포함한 현재 어수선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보여달라는 점, 두 번째는 구단 운영 방향성에 대한 인적 쇄신 등 조광래 대표의 적극적인 입장 요구입니다.

구단은 현재 상황에 대한 사과와 함께 빠른 감독 선임부터 다양한 해결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선두 대전과의 원정과 선두권 경쟁 팀 전북과의 홈 경기까지 5월 남은 일정도 어려움을 더하는 가운데 대구FC는 대팍 개장 이후, 최대 위기에 빠졌습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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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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