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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 약한 대구FC, '무딘 창' FC서울 상대···6라운드 설욕 가능할까

석원 기자 입력 2025-05-18 11:07:27 조회수 3


리그 최다 실점 대구FC가 최소 득점 팀을 상대로 시즌 첫 대결에서 당한 패배 설욕에 나섭니다.

5월 18일 오후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FC서울과의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는 5월 들어 달라진 팀 분위기와 함께 지난 11라운드에 이은 홈 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앞서 대구의 시즌 2번째 원정이었던 6라운드 서울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대구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요시노의 동점 골과 정치인의 역전 골로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후반 추가시간 1골 1도움을 기록한 서울 정승원에게 무너지며 2-3으로 역전패를 당합니다.

이날 서울이 기록한 3득점은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으로 서울은 이 경기를 제외하면 2라운드와 8라운드에서 2골을 뽑았을 뿐, 대부분의 경기에서 침묵을 이어왔습니다.

K리그1 기준으로 이번 시즌 절반이 넘는 7경기나 무득점을 기록했던 서울은 경기당 0.92골로 전체 10득점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문 상황입니다.

최하위 수원FC와 같은 10득점의 무딘 창을 보여준 서울을 상대하는 대구는 리그에서 가장 헐거운 방패를 가졌다는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이번 시즌 3라운드 포항 원정 0-0 무승부를 제외하면 리그에서 무실점 경기가 없었던 대구는 경기당 평균 1.61골을 내주고 있습니다.

13경기 동안 21골을 내준 대구는 지난 라운드 기준 리그 최다 실점 팀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 라운드 하루 먼저 경기를 치른 제주SK가 1실점 무승부 경기로 대구와 동률을 이룬 상황입니다. 

무딘 창과 약한 방패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변수가 많은 두 팀의 대결은 앞선 만남에서 정승원 세리모니로 논란까지 더해진 만큼 여러 관전 요소가 가득해 하위권 팀 대결이지만, 이번 라운드 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로 꼽히고 있습니다.

리그 중반을 향해가는 K리그1 무대에서 대구는 승점 11점으로 먼저 14라운드를 치른 제주가 승점 1점을 더해 10위 자리 차지해 11위로 내려왔고, 상대 서울도 승점 15점으로 하위권인 9위를 기록 중입니다.

결정력을 더 보여주는 팀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구가 최근 득점 감각을 찾은 국내파 공격수들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승리와 함께 강등권 탈출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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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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