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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호 데뷔·박대훈 첫 골' 대구FC 코리아컵 8강행…안양 상대 3번째 대결 만에 승리

석원 기자 입력 2025-05-15 10:09:29 조회수 2


팀의 주축 선수들을 아끼며 코리아컵 16강 원정을 치른 대구FC가 팀의 미래 자산이 될 선수들의 소중한 첫 경험과 함께 승리까지 챙겼습니다.

5월 14일 저녁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FC안양과의 맞대결에서 대구FC는 후반 정재상과 박대훈이 득점에 성공하며 2-1로 승리하며 코리아컵 8강행을 확정합니다.

대구FC 유스 출신인 수비수 이림과 골키퍼 박만호는 1군 데뷔전이기도 했던 안양 원정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고, 이번 시즌부터 대구 유니폼을 입고 공격 라인에 합류한 박대훈은 이적 이후, 첫 골을 신고하고 길게 이어졌던 그간의 아쉬움을 극복했습니다.

대구는 안양과의 이번 시즌 악연도 끊어내는 데 성공합니다.

2연전의 시작이었던 직전 K리그1 13라운드 안양과의 원정에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아쉬운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대구는 앞서 펼쳐졌던 리그 초반 5라운드에서 승격 팀 안양을 상대한 홈 첫 대결을 0-1로 내주는 것과 동시에 시즌 첫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앞선 전적에서 1무 1패를 당했던 상대인 안양에 시즌 3번째 대결 만에 승리한 대구는 길게 이어지는 부진 탈출에 대한 가능성을 봤고, 젊은 선수들의 폭넓은 기용을 바탕에 둔 승리를 통해 남은 기간 팀 운용에도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입니다.


오승훈의 부상과 그로 인해 더해진 한태희의 부담을 덜어줄 카드로 기대를 모은 박만호의 성공적 골키퍼 데뷔전과 단조롭게 이어졌던 팀 득점 루트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박대훈의 골이 의미를 더한 승리라는 점에서 수도권 원정 3연전의 마지막 경기는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3월과 4월, 승리가 없었던 대구는 5월 들어 펼쳐진 코리아컵 포함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반등에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리그에서 빠르게 승리를 더 해 강등권 탈출을 이뤄야 하는 대구는 오는 일요일 홈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펼치는 14라운드 맞대결에서 2025년 3월 서울 원정에서 당했던 역전패 설욕을 노립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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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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