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의 열띤 선거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어떤 강점과 비전을 가지고 있고 지역 공약은 어떤 것을 내세우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주호영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부터 직접 들어봤습니다.
Q. 2주 뒤 화요일이면 바로 대선일입니다. 그러니까 2주도 채 안 남은 거죠. 앞으로 각 정당과 후보들의 총력전이 이어질 전망인데요. 여론현장에서도 주요 후보들의 선거 전략과 공약, 정책을 두루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선거 운동 진두지휘하고 계신 선대위 연결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최다선이자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주호영 의원이 중앙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맡고 있는데요. 위원장님 연결돼 있죠? 안녕하십니까?
A. 예, 안녕하십니까? 주호영입니다. 반갑습니다.
Q. 네, 반갑습니다. 김문수 후보 선대위 꾸려지는 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위원장님도 또 수락하시는 데도 시간이 걸렸고, 이유는 후보 교체 파동도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 탈당과 관련해 당내 좀 진통도 있었기 때문인데 현재는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선거 캠프 분위기?
A. 예, 말씀하셨다시피 이번 조기 대선이 윤석열 대통령 잘못된 계엄, 그다음에 탄핵을 거쳐서 됐기 때문에 저희들 많이 어렵죠. 또 후보 교체 파동 때문에 국민의 눈살도 찌푸리게 만들었고, 또 윤석열 대통령 탈당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늦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했고, 그다음에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당에 남아 있을 때는 이번 선거 구도가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여서 저희들이 많이 불리했습니다마는 자진 탈당하고 난 뒤에 이제는 김문수 대 이재명으로 선거 구도가 전환이 됐기 때문에 늦었지만 인물을 비교해 보면 국민의 마음을 살 만하다고 해서 신속히 단합되고 결속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많이 고무되고 있습니다.
Q. 아, 구도가 바뀌었다. 윤석열 대 이재명에서 이제 자진 탈당 이후에는 김문수 대 이재명으로, 그러면 김문수 후보의 강점은 뭡니까?
A. 지금 이제 민주당은 내란 종식이라고 하면서 계속 윤석열 내란 이렇게 끌고 가려고 하는데요. 총선은 흔히 심판 투표라고 합니다. 이 당이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놓고 심판을 하는데,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누가 앞으로 잘할 것인지를 보는 전망 투표, 소위 비전 투표라고 하거든요. 그러면 우선 김문수라는 사람과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각각 대통령이 되었을 때 나라의 모습을 생각해 보자, 이겁니다.
김문수 후보는 인격도 훌륭하고 또 청렴결백하며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또 경기도지사 할 때 평택 삼성전자라든지, 그다음에 여러 가지 뭐 지금 백현동, 대장동 수십 배 되는 일을 아무런 잡음 없이 해내는 반면에,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부정 비리로 여러 건의 재판을 받고 있고 측근이 의문사를 많이 하고 가족의 법카 비리가 있고,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알고 나시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김문수를 뽑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Q. 어쨌든 윤석열 리스크는 덜었다고 보십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주말에 자진 탈당하기는 했습니다만 이게 당의 적극적인 절연은 아니지 않았냐, 이런 또 시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윤석열 리스크를 완전히 덜어냈다고 보십니까?
A. 아니, 저는 그렇게는 보지 않고요. 앞으로도 소위 재판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도 있기 때문에 여전히 영향이 남아 있죠.
남아 있는데, 우리 당이 계엄이 잘못됐다고 인정을 하고 조기에 윤석열 대통령과 정리하지 못한 부분은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자진 탈당으로 이제 많이 정리됐다고는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조금 불리한 상황입니다.
Q. 예, 총선과 지선에서 국민의힘 지지가 일관되게 강한 대구·경북이고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도 지역 발전의 동력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고 또 압도적인 지지로 2명의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또 불명예스럽게 탄핵을 당하면서 정치적 효능감을 못 느낀다는 지역의 유권자들에게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 좀 어떻게 호소하시겠습니까?
A.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저희들이 너무 죄송하죠. 여러 차례 압도적 지지를 해줬는데 잘하지도 못했고, 또 임기도 못 마치고 이렇게 조기 대선을 하니까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재명은 훨씬 더 문제가 많습니다. 31명이나 되는 정부 총리부터 장관들, 심지어 자기를 수사했던 검사까지도 탄핵하고 있고 또 자기 재판을 불리하게 했다고 대법원장을 핍박하고 있고, 이런 문제점들이 너무 많은데, 지금부터는 김문수와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비교해 봐 달라.
그다음에 이재명이 되면 포퓰리즘, 일당 독재, 사법부 파괴 위험이 너무나 크다. 지금도 국회 190석 가까운 의석을 가지고 정부를 이렇게 공격을 했는데, 대통령까지 민주당이 차지하고 더구나 대법원장을 바꾸어서 임명을 하게 되면 이것은 완전히 일당 독재 국가로 가는 것이고 법치주의가 훼손된다, 이 점을 강하게 말씀드리고 있고요.
그다음에 어제 어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한자리 차이로 좁혀진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가 15% 정도 이기는 걸로 예상을 했는데, 막상 0.76%밖에 못 이겼거든요. 그래서 여론 조사라는 게 정확하지 않은 측면이 많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진정성 있게 호소하고 또 이재명이 만드는 대한민국, 김문수가 만드는 대한민국을 국민들에게 설명만 잘하면 저는 되겠다고 보고 있고, 무조건적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선택이고 결단이라는 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Q. 자, 거대 야당의 탄핵이라든지 입법 권력이 됐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 같은 것들은 일관되게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있는 건데, 어쨌든 현재까지 여론 조사로는 그것들은 좀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이고, 여론 조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2주도 안 남았습니다. 좀 다른 또 전략이 있을까요, 지지율을 좀 끌어올리기 위한?
A. 저희들은 지속적으로 김문수 대 이재명 인품 그다음에 업적 이런 것들을 비교하는 외에도 보수가 단합이 되지 않아서 불만을 가지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하와이에 가 있는 홍준표 전 대표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씀을 전해 왔고, 또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 오후 3시에 서문시장에 오셔서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나라의 모습을 알려드리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유승민, 한덕수, 이준석 후보의 지원 내지는 단일화까지도 저희들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40%가 넘어서는 조사들이 많이 나오면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도 성사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Q. 이준석 후보는 일관되게 일축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열어놓고 계시고, 그렇다면 이번에는 국민의힘 빅텐트의 방향성도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최근에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가 후보 사퇴하면서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죠. 김문수 후보는 과거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 창당하기도 했고 이런 세력과도 손을 잡아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소위 아스팔트 보수라 불리는 극우 세력과의 결합까지도 좀 빅텐트 열어두고 계신 건가요?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모두와 결집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A. 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속담에 농사철에는 부지깽이라도 거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국민통합 차원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것은 필요하고요. 다만 이 세력과의 결합이 그쪽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거나 끌려간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고요.
흔히 우리가 아스팔트 보수라고 해서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분들로 이해를 하는 분들이 많지만, 아스팔트 보수 중에는 정말 합리적인 생각을 하시면서 진짜 나라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민주당과 이재명이 그리는 포퓰리즘적인 국가, 남미처럼 가는 그런 국가, 일당 독재 국가, 그다음에 미국과 일본하고 척져서 안보를 위험하게 하는 국가, 이런 위험성을 지적하고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저는 같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Q.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대구·경북 지역 관련 공약 정책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위한 특별법 제정하겠다는 것이 김문수 후보의 공약입니다. 지역의 취수원 이전 문제는 좀 번복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시절에 기존 구미 해평취수원에서 안동댐으로 홍 전 시장이 이전 계획을 변경한 부분이거든요. 이와 관련해서 유지하겠다. 안동댐 방향성을 잡고 특별법 어떤 내용으로 제정하시겠다는 얘기일까요?
A. 이제 홍준표 전 시장 시절에 한 것이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라고 해서 구미에서 취수하던 것을 안동댐으로 옮겨서 110km 연결해서 대구까지 가지고 오는 것인데요. 여기에는 특별법이 필요해서 지난해 9월에 윤재옥 의원과 저를 비롯한 대구·경북 의원 18명이 이것을 지원하는 법안을 만들어서 환노위에 계류 중입니다. 그래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그다음에 영향을 받는 지역의 특별 지원 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어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신속하게 완성될 걸로 생각을 합니다.
Q. 그리고 지난 일요일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한 발언도 좀 검증을 해보고 싶은데, 국내 원전의 절반 이상이 포진돼 있는 제1 밀집 지역이 경북 아니겠습니까? 위원장님, 그렇죠?
A. 예, 그렇습니다.
Q.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원전과 관련해서 핵폭탄이 떨어져도 안전하다, 이렇게 발언을 하셨습니다. 사실 뭐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체르노빌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 지역에 경주 월성 원전이 노후화돼서 방사능, 그 삼중 수소 누출 사고가 또 발생하고 있고 원전에서 나오는 고준위 폐기물 처리도 한계에 도달했거든요. 그런데도 영구 처분장도 없고요. 원전의 안전성, 지속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계속 확대해 나가시겠다는 기조죠?
A. 예, 그렇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발언은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한 말인데요. 원전이 70년대부터 건설이 되었는데, 그 이후에 여러 가지 기술 발전과 AI 등의 도입으로 안전성은 초기 원전보다 수백 배 더 강화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동해안에 원전이 많지만, 일본의 서해안 그다음에 중국의 동해안, 우리와 인접한 가까운 거리에도 수십 개의 원전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원전을 계속 강화하는 것이 중국과 일본의 원전을 모니터하는 데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금은 AI 시대로서 데이터 센터라든가 AI에서 엄청난 양의 전기가 필요한데 원전이 아니고는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위험성이 없지는 않지만, 안전성이 엄청나게 강화돼 있고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물론 친환경 재생 에너지도 개발해야 하겠지만 당장은 상당한 기간까지 원전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알겠습니다. 자, 이제 재외 국민투표는 이미 시작이 됐습니다. 대구·경북 지역민들 유권자에게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30초 정도 드리겠습니다.
A. 저희들 잘못한 게 많습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은 앞으로 잘할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포퓰리즘 독재 국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다음에 일본, 미국과 사이가 멀어져서 안보 위협을 가중시켜서는 안 됩니다. 그다음에 본인의 재판으로 국격이 손상되고 자칫하면 재직 중에 직을 잃어서 또다시 선거를 해야 하는 이런 상황을 만들어서도 되지 않고 사법부 독립이 파괴돼서도 되지 않습니다. 지난 잘못은 잘못대로 평가하시되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어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것이 맞는지는 우리 대구·경북 시도민께서 현명하고 신중하게 판단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A. 감사합니다.
Q. 국민의힘 주호영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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