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청 투어'를 주제로 전국을 돌고 있는 가운데 5월 9일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5월 9일 경북 영천공설시장을 찾아 상인, 손님들과 인사를 나눴고, "6월 3일 새로운 세상을 향해 손잡고 나갈 준비가 되었냐?"라며 "집행을 담당하는 사람을 잘 고르셔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왕을 뽑는 것이 아니다. 지배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면서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을 우리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충직하게 제대로 할 일꾼을 뽑는 것이다. 우리가 뽑은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내 인생뿐만 아니라 우리 다음 세대들의 삶도 통째로 달라진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영남 신라 벨트'라고 이름을 붙인 이번 일정은 경북 경주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영천에 앞서 경주를 방문해 "경주 시민께서 경주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희망 넘치는 나라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나라 만들어 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경주 APEC을 잘 준비하고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준비가 조금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기라고 제가 이야기해 놨다"라며 "APEC도 잘 준비해서 경주가 다시 일어서고, 지방 도시로 소멸의 위기를 겪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천년고도, 그 찬란한 문화가 화려하게 전 세계적으로 꽃피는 대단한 도시로 다시 우뚝 서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5월 9일 하루 종일 김천, 성주, 고령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경청 투어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5월 10일에는 경남 진주를 찾아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학창 시절 은사로 알려진 김장하 선생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장하 선생은 '평등'과 '베풂'으로 대표되는 진주 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해 온 분"이라면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한 고언을 경청하고, 김 선생의 지혜와 경륜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남 진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학교를 짓는 등 수백억 원을 기부한 김장하 선생은 문형배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대학교 시절 장학금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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