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이른바 '용광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지난주 출범했는데요,
경북에서도 보수 인사가 적지 않게 합류한, 전에 없던 대규모 선대위가 발족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경북 출신인 데다 계속되고 있는 계엄, 내란 사태의 여파가 이번 대선, 보수의 텃밭 경북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김부겸 총괄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무너진) 헌법, 민주주의 이걸 다시 세우는, 그래서 우리 이재명 후보가 '진짜 대한민국'을 한번 만들어보자는 것 아닙니까."
통합형 선대위 기조에 따라 경북에서도 권오을, 박창달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리는 등 보수 인사가 적지 않게 합류했습니다.
◀권오을 국민대통합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지금은 이재명 외치면서 이겨보면, 그 여세로 내년에는 여러분이 이기는 선거 또 3년 뒤에는 동지 여러분이 이기는 선거."
1차 선대위만 130여 명, 역대 최대 규모로 출범한 민주당 경북 선대위는 12일 영천에서 출정식을 갖고, 23일간의 선거운동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영수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경북선거대책위원회▶
"경북의 아들 이재명, 고향인 경북, 민주당의 아픈 손가락 경북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역대 최고의 득표율로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겠습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미 고향 안동과 예천, 영주를 훑고 간 데 이어 4월 9일은 경주, 영천, 칠곡, 도민체전이 열리는 김천까지 또 한차례 경북 경청 투어에 나섭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도 '험지' 경북을 한두 차례 더 찾을 전망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경북 출신인 데다 계엄, 내란 사태의 여파로 지역 민심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이번 대선에서 경북이 어떤 결과를 낼지 어느 때보다 주목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 단일화 논의에 매몰돼, 지역에서는 선대위 구성이나 대선 공약 같은 기본적인 선거 방향도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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