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MBC NEWS

이재명 "이번에 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 만들어 가겠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5-06 14:47:29 조회수 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도 한 일도 없이 내란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일이 있다며 이번에 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5월 6일 충북 증평군의 한 전통시장에서 모여든 시민을 향해 "가끔 불의한 세력의 불의한 기도가 성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것을 두고 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농지개혁으로 대한민국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든 훌륭한 정치인 조봉암도 사법살인이 됐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한 일도 없이 내란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일이 있다. 죽은 사람도 있고 산 사람도 있다"라며 "우리는 이번에 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헌법에 멀쩡히 쓰여 있는데, 국민을 지배 대상으로 혹은 조작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라며 "그런 사람들이 만든 국가적 위기 때마다 국민이 직접 나서 내란 음모, 국가 파괴 음모, 공동체 파괴 음모를 이겨내고 새 세상을 향해 나아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내란은 계속되고 있고 미래는 불확실해서 세상살이 자체가 불안정하다"라며 "장사도 잘 안되고 집 밖에 나가기도 싫고 암울하긴 하지만, 6월 3일이 되면 국민이 진짜 이나라 주인으로 존중받는 민주공화국이 다시 시작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이 12월 3일 내란을 이겨냈고, 계속되는 2차, 3차 내란 시도도 우리 국민의 위대한 손길로 진압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정도는 가뿐하지 않나?"라며 "반드시 이겨서 국민이 존중받는 나라,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인정받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가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모여 공방만 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그 정치가 나라의 운명을 결정한다"라며 "비난하고 내버려둘 게 아니라 직접 참여해 잘못된 정치를 바꾸고 세상이 우리 편을 들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 이재명
  • # 이재명후보
  • # 이재명대선
  • # 민주당후보
  • # 이재명충북
  • # 이재명발언
  • # 파기환송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