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창단 2번째 봄 농구 무대에서 플레이오프 첫 승리라는 역사를 쓴 대구한국가스공사가 분위기를 이어 연승에 도전합니다.
4월 14일 저녁 수원KT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24-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수원KT와의 6강 2차전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차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2연승과 함께 4강 진출에 앞선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6강 PO를 앞두고 대부분의 전문가에게 열세라는 평가에도 가스공사는 1차전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만콕 마티앙과 팀 수비의 핵심, 시즌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정성우의 활약에 힘입어 67-64로 승리했습니다.
KT와의 시즌 상대 전적 4승 2패로 우위를 보였던 가스공사는 상대에 비해 약할 것으로 예상됐던 높이와 골밑 싸움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는데 이는 새 외국인 선수 마티앙의 활약이 결정적 요인으로 꼽힙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가스공사의 농구에 빠르게 적응한 마티앙의 활약에 1승 1패를 목표로 수원 원정에 나선 가스공사는 내심 2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과거 가스공사의 전신인 인천전자랜드와 수원KT가 연고 이전 하기 전이었던 부산KT 시절에 두 차례 맞붙었는데 2번 모두 KT가 웃었습니다.
2011-12시즌과 2013-14시즌 2번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대결을 펼쳤던 당시 전자랜드는 KT에 2승 3패로 시리즈를 내줬던 아픔이 있지만, 두 팀의 이름과 연고가 달라진 지금 대결에선 다른 모습이 예상됩니다.
은도예와 니콜슨이 빠졌지만, 정상 전력으로 나선 KT에 승리한 가스공사는 홈에서 펼쳐지는 3차전부터 니콜슨 합류가 유력하다는 점에서 2차전을 잡는다면 빠르게 시리즈 승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4월 14일 수원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 이어 두 팀은 오는 수요일 대구에서 3차전을 이어갑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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