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창단 2번째 봄농구 무대에 진출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수원 원정으로 시작한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에 섰습니다.
12일 오후 수원KT아레나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KT와의 맞대결에서 가스공사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만콕 마티앙과 정성우의 활약에 힘입어 67-64로 승리합니다.
경기의 시작을 마티앙의 리바운드와 득점으로 연 가스공사는 전반을 5점 차 리드로 마무리하며 봄무대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KT의 집요한 추격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4쿼터를 3점으로 시작한 정성우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간 가스공사는 결국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3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둡니다.
새로 팀에 합류한 마티앙은 14득점 21리바운드로 경기를 압도했고, 수비에서도 맹활약한 정성우는 두 팀 가운데 가장 많은 20득점으로 공격에서도 자기 몫 이상을 해냈습니다.
13득점을 기록한 샘조세프 벨란겔과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준일, 신주영, 신승민까지 여러 선수들이 활약이 더해진 가스공사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와 함께 기선제압에도 성공했습니다.
1차전을 꼭 잡고 싶었다고 밝힌 정성우는 친정팀을 상대로 한 원정이란 점에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가스공사는 언제든 최선을 다하는 팀이기에 2차전도 잘 준비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합니다.
짜릿한 승리로 팀의 새 역사를 쓴 강혁 감독은 "원정까지 많은 팬들이 응원을 와주셨던 것이 선수들에게도 엄청난 기운으로 돌아왔다"라고 밝히며, 수원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대구로 내려가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KBL 데뷔를 플레이오프라는 중요한 경기로 치른 마티앙은 "대구로 이동해 펼칠 홈 경기도 기대된다"라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에 성공한 가스공사는 오는 월요일인 14일, 수원에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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