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창단 2번째 '봄 농구' 무대 진출을 앞둔 대구한국가스공사가 팀의 첫 플레이오프 승리와 4강 진출을 동시에 노립니다.
4월 8일 끝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8승 26패, 5위라는 창단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한국가스공사는 12일부터 시작되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한 수원KT와 5전 3선승제의 맞대결을 펼칩니다.
시즌 최종전이었던 울산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외국인 선수가 빠지며 패배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앞서 펼쳐진 4경기에서 내리 승리한 분위기를 이번 플레이오프에도 선보이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마지막 4연승 기간 마지막 승리가 KT를 상대로 펼쳤던 홈 경기였다는 점은 가스공사에 기분 좋은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날 승리와 함께 가스공사는 시즌 6번의 맞대결을 4승 2패로 마무리하며 KT에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즌 첫 대결이었던 2024년 11월 홈 경기와 이어진 수원 원정에서 KT에 연승을 거뒀던 가스공사는 남은 2번의 홈 경기를 모두 잡고, 대구에서는 전승을 기록합니다.
2번의 패배를 기록한 수원 원정에도 가스공사의 전적은 나쁘지 않아, 2024년 펼쳐진 3라운드에서는 86-88, 2025년 마지막 원정인 5라운드는 74-75로 모두 대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대적 우위와 함께 가스공사가 KT와의 맞대결에서 자신감을 가지는 또 다른 요소는 2024년까지 KT에서 뛰다, FA로 가스공사 유니폼을 새롭게 입은 정성우의 활약입니다.
강한 수비를 바탕에 둔 농구를 구사하는 가스공사 강혁 감독의 농구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로 꼽히는 정성우는 이번 시즌 맹활약하며 팀의 봄 농구를 이끈 주역으로 꼽힙니다.
특히, KT 전력의 핵심 허훈을 상대로 강한 수비를 선보인 정성우는 친정 팀이자, 전 동료들을 상대로 영리한 경기 운영을 펼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강혁 감독 역시 "상대의 키인 허훈을 최대한 괴롭힐 것"이라며 4강 진출을 노리는 이번 플레이오프의 주요한 요소가 정성우라고 언급했습니다.
정성우가 전 소속팀을 상대하는 매치업으로 관심을 끄는 가스공사의 2번째 봄 농구 KT와의 6강은 12일과 14일 수원에서 1, 2차전을 치르고 오는 16일 대구로 이동해 3차전으로 이어집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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