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빠진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울산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를 내주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28승 26패로 마무리합니다.
4월 8일 저녁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아시아 쿼터 샘조세프 벨란겔을 제외한 외국인 선수가 모두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상대를 추격하며 한때 20점 차 리드를 극복하고 80-84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유슈 은도예와 앤드류 니콜슨이 모두 명단에서 아예 빠진 가스공사는 시즌 동안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신승민과 신주영, 우동현이 모두 20분 넘게 코트를 누빈 반면, 시즌 내내 긴 시간을 소화한 벨란겔과 정성우 같은 선수들은 평소보다 휴식을 부여받는 경기를 펼칩니다.
국내파 위주의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신승민이 17득점, 김낙현이 14득점, 벨란겔과 신주영도 13득점과 10득점으로 고른 득점 분포로 다가오는 플레이오프 무대 적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비스가 가스공사에 승리하며 3위를 확정, 가스공사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보인 수원KT로 결정됩니다.
마지막까지 가스공사에 강한 모습을 보인 모비스는 시즌 상대 전적 5승 1패의 우위로 가스공사와의 마지막 맞대결을 마무리했지만, 경기 막판 가스공사의 끈질긴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의도적인 선택까지는 아니라 해도, 팀의 좋은 분위기를 지키며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와 만난 가스공사의 선택이 유효할지는 오는 12일 수원에서 시작되는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확인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팀의 창단 2번째 봄농구를 이끈 강혁 감독은 "대구의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경기를 펼쳐보이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가스공사 팬들에게 약속한 봄농구 진출을 이뤄낸 것"에 행복함믈 보였습니다.
은도예의 빈자리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로 떠오른 점에 대해서도 "최대한 사무국과 협의해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며 착실한 준비로 KT와의 맞대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입니다.
창단 최고 성적인 5위와 한 시즌 창단 최다승인 28승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이제 팀 창단 이후, 단 1승도 없었던 플레이오프 무대 승리와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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