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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④ 이준석 "대구공항만 이전하면 엄청난 발전?···홍준표 시장 생각과 달라"

윤영균 기자 입력 2025-04-12 10:00:00 조회수 6

윤석열 탄핵으로 조기 대선의 막이 오른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가장 먼저 예비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그러고는 4월 9일 첫 유세 지역으로 택한 곳이 '보수의 심장' 대구였는데요, 새벽부터 출근길에 나가 시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젊은 후보'로서 유의미한 득표를 얻을 수 있을지, '보수 후보'로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할 것인지 등 여러 질문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이준석 의원의 생각은 어떤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Q. 대구에 대한 공약은?
대구 공약 사항들을 제가 사실 대선과 지난 지선을 치르면서 공약해 놓은 것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에서 제대로 실천 안 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을 상당히 계승해서 그 당시 대구·경북 공약들도 제가 만든 것들도 많은데 계승해서 저희가 총체적인 공약 안을 한 묶음을 내놓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뭐 사실 대구가 지금까지, 제가 예전에도 한 1, 2년 전부터 비판해 왔던 것이, 이것도 저는 홍 시장이랑 생각이 좀 다른 지점일 수도 있겠는데요.

지금까지 대구·경북 정치권 한 10년, 20년 동안 몇 가지에 얽매여서 나머지를 못 보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뭐 대구국제공항만 이전하면 대구가 엄청나게 발전할 것이다, 아니면 대구국제공항이 새롭게 지어지면 갑자기 물류기지로서의 역할, 그리고 여러 산업이 발달할 것이다, 거기다 뭐 마지막에는 5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이런 약간 제가 봤을 때는 뻥 공약에 가까운 것들이 많이 횡행했었고 그것 때문에 지금 그 방향이 아니면 안 되는 것처럼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지금 거의 뭐 나중에 가면 10조 가까운 돈을 집어넣어야 할 상황인데 그것만이 능사겠느냐라는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잘 보시면 부산에서도 가덕도 신공항 때문에 거기에 대구 신공항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지금까지 꼭 이걸 해야만 된다라는 입장에서 부산의 젊은 세대들이 이 돈으로 다른 걸 하면 오히려 우리가 잘되지 않을까라는 얘기를 하는 경우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는 마찬가지로 대구가 지금의 상황 속에서 젊은 세대가 바라는 것이 과연 공항 하나뿐이었느냐라는 것도 되물어야 하고요.

그런 부분을 총체적으로 공약을 통해서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원래 제가 TK 정치에 대해서도 저희 친가와 외가가 다 TK 출신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제가 국민의힘 대표를 하면서 또 그 뒤에도 항상 정치하면서 서진 정책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열심히 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가 수도권에서 오래 살아왔지만 대구와 그리고 또 광주, 어쨌든 남부 지역의 지방이 겪는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광주는 복합 쇼핑몰이라는 과제를 풀어내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구도 앞으로 그런 여러 가지 과제를 풀어낼 필요성이 있고요.

저는 특히 대구의 대학 교육이 확 혁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교육과 관련된 행보를 상대 후보들이 정해지기 전에 집중적으로 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지금 대구가 교육 관련해서 강은희 교육감이 주도적으로 IB 교육부터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까지 전국에서 좀 앞서 나가는 시도들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직접 파악하고 그에 따라서 저희가 대구의 교육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고민을 하고요.

대구 지역에 우리가 과거에 인재 산실이라고 했을 때 대구 지역의 좋은 대학교들, 정말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위해서 많은 인재를 양성했는데 지금은 과거만큼의 그런 영광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경북대, 영남대, 그리고 계명대 등 정말 학생 수도 많고 대구 지역의 인재 산실이 돼야 할 대학들도 있고 그 외에도 많은 대학들이 있는데, 그 대학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저는 다른 것보다 대학 교육 재정에 대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은 저출산 상황인데도 초중등 교육에 과도하게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고 고등 교육 대학 교육에는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게 투입되는 상황이 생겨서 대구 지역의 대학교 통계들을 살펴봤더니만 학생들 선생 숫자가 오히려 대학교보다 지금 중고등학교가 더 작게 나타나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 교육 예산이 잘못 투입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요.

이런 부분이 특히 대구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부분 바로잡아서 다시 한번 대구의 고등 교육 경쟁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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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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