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이 사실상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 의원은 4월 6일 오전 자신의 SNS에 "새벽에 경상북도 칠곡군 청구공원묘지의 조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다녀오는 것으로 오늘 TK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이후 조모님의 고향인 영덕으로 이동해 산불 피해 현장을 살피고 작게나마 도움을 보태고 오겠다"라고 말해 대구·경북 지역 일정을 예고했습니다.
또 대구·경북 대표 브랜드의 소주 1병을 준비해 묘소에서 절을 하는 모습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이틀 만에 TK행을 선택했으며, 2개월 뒤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조기 대선의 첫 포석으로 읽힙니다.
이 의원은 2022년 8월에도 국민의힘 징계와 관련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이 나온 뒤, 곧바로 칠곡에 있는 조부모 묘소를 찾기도 했습니다.
자기 부모와 조부모의 고향이면서 자신의 뿌리이기도 한 TK를 자주 방문함으로써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을 계속 두드리는 모습입니다.
개혁신당은 다른 정당들보다 훨씬 일찍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강하게 예측하고, 서둘러 조기 대선을 준비했습니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 대선 후보 찬반 투표에서 투표에 나선 당원 3만 9,914명이 참여한 가운데, 92.81%의 찬성을 얻어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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