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으로 조기 대선의 막이 오른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가장 먼저 예비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그러고는 4월 9일 첫 유세 지역으로 택한 곳이 '보수의 심장' 대구였는데요, 새벽부터 출근길에 나가 시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젊은 후보'로서 유의미한 득표를 얻을 수 있을지, '보수 후보'로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할 것인지 등 여러 질문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이준석 의원의 생각은 어떤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Q. TK에서 탄핵 반대 여론 많았는데···
탄핵 반대 여론이 컸던 것도 사실이지만 탄핵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은 잘못된 뉴스들이 퍼지면서 주민들이 호도되었던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희망 섞인 5 대 3이다, 4 대 4다, 이런 이야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여의도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대구 시민들을 경북 도민들을 속여 왔던 사람들에 대한 불만도 어느 때보다 팽배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대구·경북이 그런 사람들에게 매번 지지만 해주고 이렇게 결국 실망감만 얻는 그런 지역이 돼야 합니까?
저는 이제는 결국에는 대구·경북에서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내야 한다, 제가 말씀드렸고요.
저에게, 특히 젊은 세대 중에서도 대구·경북 출신 젊은 세대가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대구의 정치라고 하는 것은 대구의 정치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 문화적 기득권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때는 특정 고등학교에 의해서 영위됐던 적도 있고 지금은 특정 연령대에서 좌우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구에 정말 교육 도시고 정말 많은 인재들이 있는데, 그들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좀 더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대구에서 정치부터 확 바꿔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구에서 그런 변화가 많이 싹트길 기대합니다.
제가 아는 대구의 젊은 많은 사업가들, 대구에서 조금 성공하면 바로 수도권 올라가려고 그럽니다.
왜냐, 이 지역에 있으면 그 선배들의 그 무게에 억눌려서 더 이상 자기가 발전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런 문화를 깨는 것은 정치부터 젊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Q. 홍준표 "결국 우리 쪽으로 온다"?
홍준표 시장님이랑 저는 워낙 뭐 일주일에도 한두 번씩 서로 긴밀하게 대화할 정도로 원래 항상 정치적으로 많은 상의를 하고요.
그런데 홍준표 시장이 저에게 뭐 연장자로서 정치 선배로서 많은 조언을 해 주시고 또 하지만 또 제가 보지 못해도 듣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제가 물론 항상 저를 생각해서 해 주시는 조언이 많겠지만 저는 홍 시장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책임감 있게 젊은 세대의 정치 문화를 세우고, 그리고 보수가 매번 한 데 묶여서 이렇게 망신을 살 수는 없습니다.
저는 새로운 보수 문화를 만들어서 대구 시민 경북 도민들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제 역할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랑 홍준표 시장, 그리고 서울의 오세훈 시장은 저랑 워낙 가깝기 때문에 앞으로도 저를 아끼는 마음에서 여러 가지 저랑 생각이 다른 말씀을 줄 수도 있겠지만, 판단은 제가 저희 개혁신당 당원들과 또 지지자들, 그리고 대구 시민과 경북 도민들을 위해서 진정으로 무엇이 도움이 되는 방향인지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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