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으로 조기 대선의 막이 오른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가장 먼저 예비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그러고는 4월 9일 첫 유세 지역으로 택한 곳이 '보수의 심장' 대구였는데요, 새벽부터 출근길에 나가 시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젊은 후보'로서 유의미한 득표를 얻을 수 있을지, '보수 후보'로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할 것인지 등 여러 질문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이준석 의원의 생각은 어떤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실 제가 보수 진영에 속해 있다고 하는 정치인으로서 제가 정치를 쉽게 해온 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여러 영광도 있었고 부침도 있었는데 결국 2021년에 제가 전당대회에 나갔을 때 대구에서 제가 정말 우리 대구 시민들께서, 그리고 경북 도민들께서 탄핵의 강을 넘자는 제 말에 동의해 주셔서 제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전당대회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고, 그 뒤로부터 보수의 승리가 연속해서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대선을 이기고 지선을 이기고 이렇게 했었는데 지금 4년여가 지나서 결국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을 당하고 지금 이재명 대표가 대권을 거머쥐는 것의 목전에 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 상황을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모든 노력을 다해서, 오늘은 새벽 5시부터 나와서 대구 시민들께 인사드렸지만 그보다 더 일찍 와서라도 제가 여기 써놓은 것처럼 이기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제가 하겠습니다.
저희 지지자분 중에 한 분이요, 제가 오늘 이렇게 대구로 온다고 하니까 저도 몰랐던 사실 하나 상기시켜 주시더라고요.
아까 제가 말했던 대구에서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서 탄핵의 강을 넘자라고 제가 주장했던 그때가 바로 공교롭게도 2021년 6월 3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로부터 딱 4년 뒤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게 됩니다.
4년 전에 대구에서 6월 3일에 이준석을 통해서 정권 교체의 꿈을 실현시켰던 것처럼 이제 다가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로 도약하는, 그리고 보수 정치가 새로워지는 그런 기회를 대구 시민들께서 경북 도민들께서 만들어 주시고 앞장서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작 대구에서 하지만요 이게 결코 끝이 아니고 정말 아주 큰 행보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대구, 그리고 구미, 안동, 포항, 경산, 다 돌면서, 상주, 다 돌면서 제가 인사드리면서 새로운 정치 새로운 보수의 시작을 TK에서 한번 일으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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