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 조기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자신과의 대결 구도가 이뤄질 거라며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습니다.
홍 시장은 4월 8일 오전 자신의 SNS에서 "이번 대선에서는 상투적인 정권 교체, 정권 연장이 아닌 이재명 정권, 홍준표 정권 양자택일을 국민들에게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 폭주에 행정부 폭주까지 이뤄지면 이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현재 다수 야당과 이재명 대표의 차기 집권 가능성에 대한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홍 시장은 "이 나라는 지난 3년 동안 방휼지쟁(蚌鷸之爭)으로 지새운 혼란기였다. 이재 도요새가 떠났으니 조개도 당연히 떠나야 한다"며 "국민들이 어부가 될 차례"라며 "방휼지쟁(蚌鷸之爭) 어부지리(漁夫之利) 고사성어대로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시장이 인용한 방휼지쟁, 어부지리는 '두 사람의 싸움에 제3자가 이익을 본다'라는 고사성어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일어난 정쟁 속에서 제3자인 홍 시장이 이익을 얻는, 대권을 거머쥐는 상황을 빗댄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 시장은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경남도지사직을 중도 사퇴하고 출마해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또한 2022년 제20대 대선 때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출마했지만,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경선 패배한 바 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취임 3년도 안 돼 대구 시장직을 내려놓고 마지막 대권에 도전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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