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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구' 복귀 신고한 한국가스공사···강혁의 '약속'·마무리는 정성우

석원 기자 입력 2025-03-31 18:00:00 조회수 1

◀앵커▶
프로농구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정규시즌 종료를 3경기 앞두고 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선두 서울SK를 상대로 홈에서 치열한 접전 끝 막판 뒤집기로 승리해, 6강 진출 기쁨을 더했는데요.

짜릿했던 순간과 앞으로 남은 가스공사의 목표를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SK와 봄 농구 자력 진출에 1승만 남겨둔 가스공사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

간절함은 가스공사가 컸지만, 여유롭게 경기에 임한 상대와의 맞대결은 쉽지 않았습니다.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았던 경기는 마지막 1분 동안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2점 차로 추격하던 가스공사는 종료 3.3초를 남기고 3점 라인에서 던진 정성우의 슛이 림을 통과하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6강을 확정 지으려는 마음이나, 대구 팬들에게 확정 짓는 모습을 홈에서 보여주려고 했던 부분이 정성우 선수에게 행운의 3점이 들어가지 않았나 간절했던 부분이 연결된 거 같습니다."

이번 시즌 야심 찬 영입으로 팀에 합류한 정성우는 강혁 감독이 원하던 수비의 핵심은 물론, 결정적 한 방까지 더하며 팀을 봄으로 이끌었습니다.

◀정성우 한국가스공사▶
"마지막에 기분 좋게 승리할 수 있어서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3월 30일 경기를 통해서 저희가 자력으로 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이적한 첫해에 제 손으로 6강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는 이 순간이 굉장히 기분 좋습니다."

모두가 하위권으로 분류했지만, 시즌 내내 5할 승률 이상을 지켜낸 가스공사는 시즌 전 내걸었던 봄 농구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시즌 전에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고요. 거기가 끝이 아니고, 저희는 대구 팬들에게 이 코트에서 한 경기라도 더 보여주고 싶어요. 더 많이 보여주고 싶은···. 선수들도 똑같을 겁니다."

최소 6위를 확보한 가스공사는 이제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역대 최고 순위인 5위, 2승을 추가하면 창단 최다인 시즌 28승을 기록합니다.

감독의 약속과 이적생의 마무리가 함께 한 홈 경기를 뒤로 한 가스공사는 시즌 마지막 서울 원정과 KT, 모비스와 홈 경기를 치른 뒤, 4월 둘째 주말, 팀의 2번째 플레이오프에 돌입합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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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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