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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라팍에 다시 돌아온 '채 천재' 채태인 대구MBC 해설위원 "고정 관념을 깬 야구"

석원 기자 입력 2025-03-24 16:00:00 조회수 7

삼성라이온즈가 무려 10년 만에 홈에서 펼쳐졌던 프로야구 공식 개막전 승리로 2025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호쾌한 타격의 힘을 보여줬던 삼성의 승리 순간, 왕조 시절 삼성 타선의 힘을 보여줬던 채태인 해설위원도 다시 프로야구 무대에 돌아와 본인의 복귀를 승리로 함께 했는데요. 이번 시즌, 대구MBC에서 해설을 책임질 채태인 해설위원의 각오와 시즌 예측을 들어봅니다.

Q. 개막전 맹활약 '구자욱'
저는 (구)자욱이가 진짜 정말··· 뭐, 따지면 웃긴 건데 포켓몬으로 따지면 진화를 계속해요. 나중에 최종 진화를 어디까지 할지 제일 궁금하고. 제가 (구)자욱이 때문에 트레이드됐거든요. 근데 이게 슬픈 얘기는 아니에요. 아닌데 정말 야구는 야구판에 있는 선수들은 경쟁해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정말 저는 자욱이가 자랑스럽고 제가 항상 '작은 막내 바보'라고 부르는 선수지만 제가 볼 때는 언제까지 최종 진화가 될지 정말 진화하는 선수가 될수록 정말 부럽고 더 진화하게 될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시즌 삼성 타선 예측
시범 경기 때 뭐 안 맞다고 안 된다고 안 된다고 하는 걸 그냥 저는 생각 안 했으면 좋겠어요. 야구는 개막전이 야구 시작하는 거고 144경기가 끝나야 야구가 끝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또한 한 경기일 뿐이라 생각하고 근데 타격 코치 입장에서는 내일 게임이 더 두려울 거예요 (2차전도 타선의 승리로 2연승을 차지합니다).

왜 그러냐면 오늘 너무 많이 쳐 놓으면 내일 게임도 두려움이 있다는 거에 좀 생각이 있을 건데 그것도 자기가 코치로서 고정관념을 깬다고 하면 이 타격이 언제까지 이어갈지는 아무도 모를 거로 생각합니다.

Q.개막전에 대한 냉정한 평가
저는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요. 각 팀의 1선발이라고 할 정도면 정말 저는 투수전이 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좀 실망스러운 부분은 안타가 너무 많이 나왔다. 30개 이상 나왔다 이런 부분은 제가 요즘에 항상 우려하는 부분이 우리나라가 일본에는 무조건 뒤져 있고 야구는 대만에도 전 뒤져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아마추어도 그렇고 이 (야구)판에, 프로에 계시는 지도자들도 그렇고 한번 좀 반성을 해서 제가 저 개인적인 얘기니까 귀담아 안 들어도 되는데··· 이런 생각 좀 가지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Q.어떤 해설을 보여줄지
저는 제가 고정 관념을 깬 야구를 했기 때문에 저도 이제 해설을 만약에 진짜 하고 있지만 올해부터 고정 관념을 깬 해설을 하고 싶어요. 누가 된다 안 된다 이런 식보다는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안 된다 안 된다'는 것보다는 '된다 된다'는 이 고정관념을 선수들한테, 청취자들한테 좀 심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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