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경기인 공식 개막전을 홈 승리로 맛보기까지 10년을 기다렸던 삼성라이온즈가 구자욱의 맹활약 속에 2025시즌을 역사적인 가치 속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삼성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어 13-5의 큰 승리를 거둡니다.
새 야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시대 이후, 팀 성적이 주춤해지며 대부분 시즌을 원정에서 개막전을 치렀던 삼성은 대구시민운동장 시절은 2015년 3월 이후 공식 개막전 승리가 없었습니다.
라팍 첫 경기이기도 했던 2016년 두산과의 개막전 패배를 시작으로 이듬해 KIA와의 개막전까지 2년 연속 내줬던 삼성은 이후, 2년 동안 첫 경기를 원정 개막으로 치렀습니다.
코로나19로 개막 늦어지며 일정이 변경돼, 홈에서 첫 경기를 치렀던 2020년 5월에도 NC를 상대로 개막전을 내줬던 삼성은 2021년 4월, 원정 개막 이후 홈 개막전에서 KT에 승리했던 기록이 최근 10년간 유일했던 홈 첫 경기 승리였습니다.
라팍시대 8번의 홈 첫 경기를 내줬던 삼성은 4번째 공식 개막전을 치렀던 이번 시즌을 홈 첫 경기 2번째 승리이자, 공식 개막전 첫 승리로 장식합니다.
팀 승리를 이끈 주역 구자욱은 주장으로서 맹활약을 펼쳤고, 팀은 구자욱의 데뷔 시즌 응원곡으로 선수와 팬을 전율케 하며 승리와 감동을 동시에 챙깁니다.
지난 2015년 1군 데뷔와 함께 구자욱의 응원곡으로 쓰였던 '달빛소년'은 3시즌 동안 구자욱을 상징하는 곡이었지만, 2018년 저작권 문제와 함께 더 이상 볼 수 없었습니다.
이후, 김상헌 단장의 자작곡이 응원곡으로 쓰였던 구자욱은 2025 개막전 첫 타석도 기존 응원곡이 나왔지만, 2회 2번째 타석에서 8년을 기다렸던 응원곡과 만났고, 시즌 첫 안타로 화답합니다.
이어진 4회 타석에서 적시타를 기록한 구자욱은 5회 본인의 시즌 첫 홈런이자, 팀 승리를 결정하는 2점포로 라팍을 열광시켰습니다.
8년 만에 돌아온 응원가와 함께 본인의 데뷔 시즌이 마지막이었던 개막전 승리를 다시 불러온 구자욱의 활약 속에 의미가 큰 첫 승을 거둔 삼성은 23일 10년 전에도 맛보지 못했던 개막 2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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