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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향한 '플레이 볼' 삼성라이온즈…희망 보여준 개막전 승리

석원 기자 입력 2025-03-22 19:42:00 조회수 3

◀앵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결과에 뿌듯함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삼성라이온즈가 더 큰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3월 22일 개막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에서 삼성은 키움히어로즈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승리를 거뒀는데요.

따뜻해진 날씨 속 만원 관중과 함께 했던 경기에서 삼성은 타자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타격감으로 개막전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 현장을 석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많은 팬이 기다리던 야구의 시간, 2025시즌 프로야구의 봄이 돌아왔습니다.

"일찌감치 매진을 예고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지난해보다 뜨거운 열기로 긴 여정에 나선 삼성의 첫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개막전 삼성의 상대는 키움, 삼성 선발 후라도의 지난해까지 뛰던 키움전에 지난해 삼성에서 뛰던 카디네스가 키움 4번으로 만났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던 두 팀의 대결에서 웃은 건 삼성이었습니다.

1회초 카디네스의 적시타로 끌려간 삼성은 2회와 4회 빅이닝을 만들며 무려 13득점에 성공, 홈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안겨줍니다.

◀채태인 / 대구MBC해설위원·전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시범경기 때 뭐 안 맞다고 안 된다고 하는 걸 그냥 저는 생각 안 했으면 좋겠어요. 야구는 개막전이 야구 시작하는 거고, 144경기가 끝나야 야구가 끝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또한 한 경기일 뿐이라 생각하고 근데 타격 코치 입장에서는 내일 게임이 더 두려울 거예요. 왜 그러냐면 오늘 너무 많이 쳐 놓으면 내일 게임도 두려움이 있다는..."

타선에서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구자욱이 눈부셨다면, 마운드에서는 선발 후라도가 1선발로 역할을 해냈습니다.

1, 2회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에이스답게 6회까지 책임진 후라도. 이어나온 이호성과 송은범이 3점을 내줬지만, 승패엔 영향이 없었습니다.

◀송민구 / 대구MBC해설위원·세이버 메트릭스 전문가▶ 
"(2회말) 공격에서 삼성 선수들이 다 같이 점수를 내주고 힘을 내주니까 다시 안정을 찾고 3회부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오늘 팬분들이 원하시는 그런 강력한 삼진을 많이 잡는 모습은 아니었더라도 충분히 흔들리다가도 충분히 6이닝 이상은 해줄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을 보여준 투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개막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삼성은 역시 매진이 예고된 2차전 연승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영상취재 장성태,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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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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