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내린 폭설로 시범경기 마지막 일정이 취소되면서 삼성라이온즈가 3연패로 2025 시범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3월 17일 저녁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한화이글스와의 시범경기 첫 대결에서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3점을 내주며 끌려갔고, 타선에서도 3안타에 그치는 침묵이 이어지며 1-3으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대전의 새 야구장 첫 경기로 높은 관심 속 만원 관중과 함께 한 대결에서 삼성은 1회 말 한화의 선두타자 김태연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합니다.

4회 초 이재현의 중전안타로 이창용이 홈을 밟으며 1-1을 만들었지만, 4회 말 2점을 더 허용한 삼성은 추워진 날씨 탓에 경기가 5회로 끝나며 결국 한화에 새 홈구장 첫 승을 헌납했습니다.
앞서 펼쳐졌던 KIA타이거즈와의 광주 원정 2경기를 모두 내줬던 삼성은 3연패를 기록한 가운데 3월 18일 대전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한화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일정이 눈으로 취소되면서 3승 6패, 9위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합니다.
2024년 준우승과 함께 이번 시즌 강력한 상위권 후보로 평가받았던 삼성은 괌과 오키나와로 이어진 전지훈련에서도 신인들의 활약과 마운드의 안정감이 더해져 기대를 모았지만, 시범경기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규시즌을 앞둔 점검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없는 성적이지만, 패배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힙니다.
새 야구장 첫 경기로 시범경기를 마친 삼성은 오는 토요일인 22일 키움히어로즈를 상대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시즌 KBO리그 개막 경기를 통해 144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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