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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 연패, 삼성라이온즈…'광주 원정 7연패' 빠져

석원 기자 입력 2025-03-16 18:42:36 조회수 2


1패 뒤 1승을 반복했던 삼성라이온즈가 2025 시범경기 첫 연패를 기록합니다.

1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2연전 2번째 맞대결에서 삼성은 1회 선취점을 뽑고도 마운드와 수비에서 무너지며 결국 5-11로 경기를 내줘, 2연패에 빠졌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두 팀 모두 주전급 선수들을 빼고, 백업 선수와 신인들 위주로 꾸린 라인업 대결에서 더 집중력을 발휘한 건 KIA였습니다.

삼성이 1회초 먼저 3점을 냈지만, 선발 후라도의 부진과 수비진의 실책으로 연이어 실점하며 결국 4회 역전을 허용합니다.

무려 6회까지 매 이닝 실점한 삼성은 5회와 7회 한 점씩을 뽑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마운드에서 후라도가 6점을 내준(자책점 5) 삼성의 마운드는 이상민이 2실점, 송은범이 3실점으로 부진했고, 수비에서도 내야 자리를 노리는 심재훈과 양도근이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집니다.

특히, 내야 멀티자원으로 주목받는 양도근은 수비에서 실책과 함께 4타수 무안타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IA에 약한 모습을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며, 시범경기지만 광주 원정을 2연패로 마무리한 삼성은 신인 차승준이 3안타 경기를 펼친 점이 위안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상대인 KIA타이거즈에 4승 12패를 기록했던 삼성은 올해도 시범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상대 전적 부진 극복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한국시리즈 광주 원정에서 3경기를 모두 내준 것을 포함해 삼성이 광주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8월 11일로, 이후 펼쳐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시범경기까지 광주 원정 7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KIA전 부진 탈출이 과제로 남은 삼성은 17일부터 대전에서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을 펼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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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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