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의 장점인 3점이 무너진 대구한국가스공사가 3연승에 실패했습니다.
3월 17일 저녁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안양정관장과의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무려 18점 차 리드를 내주며 끌려간 끝에 68-73으로 패배를 기록합니다.
경기당 10개에 가까운 3점을 성공시키며 리그 1위를 달렸던 가스공사는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경기 시작부터 무려 9개의 3점이 연이어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습니다.
31개의 3점을 시도한 끝에 4개만 성공시킨 가스공사는 니콜슨이 41경기 연속 3점 슛 성공이라는 KBL 통산 7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을 썼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연승과 함께 빠르게 봄 농구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구상도 무너진 가스공사는 특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 줘야 하는 김낙현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 더 우울한 대목입니다.

이날도 무려 5개의 3점을 시도해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김낙현은 최근 3경기 동안 무려 19개의 3점 시도가 모두 림을 외면하는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김낙현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8.8득점 중 1.8개의 3점을 기록하며 성공률 33%를 기록 중이지만, 3월 들어서는 3점 시도가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경기만 5경기나 됩니다.
3월 4일 수원KT와의 경기에서 3개의 3점을 성공시키며 50%의 적중률을 보인 경기를 빼면 최근 성공률 자체가 20%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김낙현이라는 카드가 주는 무게감을 볼 때, 빠른 회복이 필요한 가스공사로서는 패배만큼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습니다.
강혁 감독 역시 김낙현의 부진에 안타까움을 보이며 "본인도 노력하고 있다. 밸런스만 맞추면 언제든 넣어줄 선수"라며 믿음을 보냈습니다.
팀의 장기인 3점의 부진으로 6라운드를 패배로 연 가스공사는 3월 20일 고양에서 이번 시즌 상대 전적 전승을 이어온 소노를 상대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칩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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