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3월 17일 시청 산격 청사에서 간부 회의를 열고 "대구경북신공항은 공자기금 융자 문제가 해결이 되면 모든 제도적인 뒷받침이 끝나고 실질적으로 공항을 건설하는 일만 남는다"며 "기재부와 조속히 협의해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토목건축 동시 발주, 장거리 노선 협의도 미리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기재부 내 공적 자금 반대 기류가 있고, 최근 TK 신공항 특별법 2차 개정안이 국회 국토위 교통 법안소위에서 심사가 무산된 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홍 시장은 2026 대구마라톤대회 일정과 관련해 "대구 마라톤 대회는 매년 3월 첫째 주 일요일에 개최하도록 대한육상연맹과 조속히 협의하고 우승 상금도 20만 달러로 상향해 명실공히 세계 7대 마라톤대회로 격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 친선경기 추진에 대해서는 "세계적 명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가 대구에 온다면 대구 체육계의 큰 사건이며 대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염색 산단 내 폐수 불법 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전수조사를 통해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은 물론, 법정 최대의 과징금을 부과해 폐수 유출이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강력히 조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아직까지 나라가 혼란스럽지만 각 실·국장들이 업무를 철저히 숙지해 대구시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