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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그 최고 빅 매치 2연전···삼성라이온즈, '가을야구' 상대 모두 만난다

석원 기자 입력 2025-02-28 10:08:04 조회수 0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끝자락에 이른 삼성라이온즈가 2024년 가을야구의 상대 팀을 차례로 만납니다.

지난 2월 14일 자체 청백전을 시작으로 실전 모드에 돌입한 삼성은 16일과 19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 주니치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오키나와 연습경기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25일 SSG랜더스와의 KBO리그 상대 첫 맞대결에서 5-0의 완벽한 승리를 기록한 삼성은 27일 KT위즈를 만나 1-8로 경기를 내주며 오키나와에서 2승 2패를 기록 중입니다.

다음 주 캠프 마무리를 앞두고 2번의 연습경기를 남겨둔 삼성은 3월 1일 LG트윈스, 다음 날인 2일은 2024년 챔피언 KIA타이거즈를 상대합니다.

두 팀은 삼성이 2024년 가을야구에서 차례로 만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시대 2번째 가을야구였던 2024년 플레이오프에서 LG를 상대한 삼성은 대구에서 내리 2연승을 거둔 뒤, 잠실에서 펼쳐진 4차전을 잡고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KIA를 상대로 펼친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은 시즌 내내 힘겨웠던 상대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며 광주 2연전을 모두 내줍니다.

대구에서 펼쳐진 3차전까지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삼성은 4차전을 잡고 승부를 광주까지 다시 이어갔지만, 결국 KIA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가을야구에서 상대했던 팀과 2연전을 펼치는 삼성으로서는 오키나와 캠프의 마지막 2연전이라는 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팀 점검을 위한 연습경기지만, 2024년 쉽지 않았던 상대인 두 팀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이번 시즌 정상 도전에 있어서도 주요한 지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점에 이번 삼성의 2연전은 오키나와 리그 최고의 빅 매치로 관심을 끕니다.

삼성은 LG, KIA와의 2연전을 치른 뒤 다음 주 화요일 오키나와 캠프를 마무리하고 수요일 귀국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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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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