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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 오키나와 2연승 삼성라이온즈…달라진 마운드, 높아진 자신감

석원 기자 입력 2025-02-26 07:42:13 조회수 1


오키나와에서 KBO리그 상대 본격적인 연습경기 모드에 돌입한 삼성리아온즈가 약 2년 만에 연승과 함께 지난해 준우승 팀의 저력을 선보였습니다.

25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펼쳐진 SSG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삼성은 선발진의 고른 호투와 신예들의 빠르게 오른 타격감에 힘입어 SSG랜더스에 5-0의 완승을 거둡니다.

새로운 외국인 1선발 후보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올린 삼성은 2이닝 삼진 3개의 안정적 투구를 선보인 후라도의 호투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합니다.

이어 나온 선발 자원 최원태 역시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호투하며 삼성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상대적으로 고민이 컸던 불펜진 역시 5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재익, 육선엽, 박주혁, 이승현, 김태훈까지 총 7명의 투수가 SSG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해 깔끔함을 보입니다.

비록, 연습경기에 불과하지만, 첫 무실점 경기를 펼친 투수진의 활약 속에 타선에서는 4회 2타점 적시타를 뽑은 함수호와 8회 터진 이해승의 2타점 적시타가 주요했습니다.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SSG를 잡은 삼성은 리그 정상급 선발진과 함께, 타선에도 빠른 상승세가 더해지며 분위기가 올라온 모습입니다.
연습경기지만 2경기 연속 승리에 대한 칭찬을 보낸 박진만 감독은 캠프 끝자락에 이른 선수단에 26일 자율 훈련을 부과하며 빡빡하게 이어진 일정에 여유를 줬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투수들이 계획대로 잘 준비하고 구위도 만들어가는 것 같다"라며 이긴 것보다 좋은 느낌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합니다.

지난 주니치전에 이어 SSG를 잡은 삼성은 오키나와에서 약 2년 만에 2연승을 기록했고, 그 과정에서 팀에 새로 합류한 얼굴들의 활약이 경기마다 눈길을 끌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분위기를 빠르게 끌어올린 삼성은 오는 27일 KT위즈를 상대로 연습경기 3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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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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