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2경기만 치른 리그 초반이지만 대구FC가 창단 첫 개막 2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에 오르는 첫 경험으로 이번 시즌 반전을 예고했습니다.
2024년 11위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며 간신히 K리그1 무대에 생존한 대구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로부터 최하위에 가까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리그 개막 이후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1위에 자리합니다.
개막전이었던 16일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2-1 역전승으로 1부리그 첫 개막 승리를 경험한 대구는 지난 주말이었던 22일 수원FC까지 3-1로 잡고 리그에서 유일한 2연승을 기록합니다.
1, 2라운드에서 상대한 두 팀은 모두 2024년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 A 소속이었다는 점과 대구가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상대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큽니다.
K리그1 유일한 2연승 팀으로 초반 단독 선두에 자리한 대구는 세부 지표에서도 리그 정상급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2경기 5득점을 기록한 대구는 다득점에서도 선두, 2실점은 1실점의 울산HD(2득점)에 이어 최소 2위입니다.
득실 차에서도 3점 차이로 우위를 보여 1위를 기록 중인 대구는 2경기 동안 무려 39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9.5개로 2위 울산보다 경기당 4개 이상 많은 압도적 1위입니다.
개인 기록도 라마스가 2득점, 1도움으로 득점과 공격포인트에서 선두권에 있고, 선수 평균 평점 역시 라마스와 세징야가 8.4로 선두, 카이오 8.2로 뒤를 잇습니다.
지금 순위에 의미는 없지만, 대구가 경기력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2024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강해진 모습을 보이며 2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1위까지 올라선 대구는 개막 2연승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초반 리그 선두가 팀에 낯선 경험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초반 승점을 빠르게 쌓아가겠다는 박창현 감독의 구상이 앞선 2경기를 통해 현실로 다가온 대구는 오는 3월 1일 포항스틸러스와의 이번 시즌 첫 원정에서 3연승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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