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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이스 택한 삼성···후라도는 '2023 뷰캐넌, 2024 코너' 뛰어넘을까?

석원 기자 입력 2025-02-11 07:40:00 조회수 1


지난 2024시즌 준우승 전력을 대부분 지켜낸 삼성라이온즈가 외국인 1선발을 코너에서 후라도로 교체하며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활약 여부가 팀 성적에 주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2020시즌부터 뷰캐넌이 4시즌 동안 책임졌던 1선발 자리를 2024년 코너 시볼드로 교체한 삼성은 2024년 2선발로 영입했던 데니 레예스는 남겼지만, 코너를 보내고 대신 키움에서 뛰며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던 후라도를 영입해, 변화를 꾀합니다.4시즌 동안 꾸준히 10승 이상을 기록했던 뷰캐넌은 특히 지난 2023년의 경우, 2.54의 평균자책점으로 KBO리그 데뷔 이후 첫 2점대 ERA 진입과 가장 많은 188이닝을 책임지며 12승 8패를 기록, 삼성 외인 투수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4년 뷰캐넌을 대신해 푸른 유니폼을 입은 코너도 11승 6패, 3.43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는 점을 본다면, 후라도에게는 최소 두 자릿수 승리와 3점대 평균 자책점으로는 크게 만족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키움에서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던 후라도는 KBO 첫 시즌인 2023년 11승 8패, 2.65의 평균 자책점, 2024년은 10승 8패, 평균 자책점 3.66을 기록했습니다.

단순하게 승수와 평균 자책점만 놓고 보면 2023년 뷰캐넌과 2024년 코너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세부 지표에서는 희망적인 부분도 여럿 존재합니다.KBO리그에서 뛴 2시즌 모두 30경기에 나서 180이닝 이상을 소화했던 후라도는 2024년 코너보다 나은 내구성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탈삼진 역시 첫 시즌 147개에서 2024년 169개로 늘어 삼성에 최근 뛰었던 투수들보다 앞선 기록을 보여줬습니다.

삼성의 야심 찬 교체 카드 후라도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적응 여부와 팀과의 호흡도 중요하게 떠오른 가운데 라팍 원정에서는 2시즌 3승 1패, 평균 자책점 2.97로 강한 모습이었고, 삼진도 27개나 기록합니다.

오키나와에서 팀 훈련을 이어가는 후라도의 적응이 삼성 마운드의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박진만 감독을 포함한 구단 코치진에서는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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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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