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운드의 높이를 바탕으로 대권 도전 의지를 보이는 삼성라이온즈가 2025시즌 계약 과정에서 팀 내 타자들의 성장이 반영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다년 계약과 FA 선수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선수로 원태인 선수가 이름을 올렸지만, 팀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인 김영웅 선수와 함께 연봉 인상 금액과 인상률에서 2번째로 높은 변화를 보인 건 타자들입니다.
2억 원이 오른 원태인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금액이 오른 선수는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꿔 성공적으로 시즌을 보낸 리드오프 김지찬으로 2024년 1억 6천만 원에서 이번 시즌 2억 8천만 원으로 무려 1억이 넘게 올라 본인의 활약을 인정받았습니다.
연봉 인상액이 1억 선을 돌파한 삼성 선수는 원태인과 김지찬, 김영웅뿐입니다.
연봉 인상률 부분에서는 3배 가까운 295%의 인상률을 보인 김영웅에 이어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선보인 이성규 선수가 기존 6천만 원에서 117% 오른 1억 3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지난 시즌 2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린 이성규는 30홈런을 넘어선 구자욱과 김영웅, 박병호에 이어 팀 홈런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봉 인상률만 놓고 보면 TOP3 모두 타자들이 차지했는데 김영웅과 이성규에 이어 3번째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윤정빈으로 2024년보다 100% 오른 7천4백만 원에 계약해 활약을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내야에서 핵심적인 역할과 함께 타격에서도 두 자릿수 홈런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인 이재현 역시 1억 4천만 원에서 50% 오른 2억 1천만 원으로 타자들의 활약이 연봉 계약에서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젊은 타자들이 본인의 존재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입증한 삼성은 이번 주부터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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