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캠프를 마무리한 뒤 귀국해 짧은 휴가를 보낸 대구FC가 경남 남해로 이동해 리그 개막을 앞둔 2차 캠프에 돌입합니다.
팀 주전급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25명의 선수들이 지난 9일 태국으로 출국한 대구FC는 기초 체력훈련부터 연습경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1차 캠프를 마무리했습니다.
같은 기간 이번 시즌 B팀을 이룰 신인급 선수들은 경남 남해에서 새로 팀에 부임한 서동원 감독, 한희훈 코치와 함께하며 이번 시즌 처음 경험하는 K3리그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별도로 훈련을 이어왔던 대구는 2월 4일부터 남해에 함께 모여 개막을 앞둔 본격적인 전술 훈련과 시즌 전력 구상에 나섭니다.
브라질에서 온 선수들을 포함, 주전급 선수 전원이 캠프의 시작부터 함께하며 부상없이 태국 전지훈련을 마친 점을 가장 큰 소득으로 꼽은 최원권 감독은 남해에서 일부 선수단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젊은 선수들 가운데 남해에서 훈련을 이어온 선수 가운데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1군 맴버와 함께 훈련시키고, 반면 기량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태국 맴버 중 일부는 B팀 훈련으로 내려갈 수 있다며, 남해 캠프의 분위기는 '경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K리그1 구단 가운데 가장 젊은 사령탑과 함께 하는 대구FC는 팀 컬러로 꼽히는 젊음을 바탕으로 경쟁력있는 캠프를 통해 팀 전력 강화를 꾀합니다.
남해에 모두 모인 대구 선수단은 오는 23일까지 캠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제공-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