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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칠곡행정타운 매각 다시 추진···북구 지역 반발

사진 제공 김승수 의원
사진 제공 김승수 의원
대구시가 시청 신청사 건립 비용 마련을 위해 구암동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추진하자 북구 지역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을 김승수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2023년 강한 반대에 철회한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다시 추진하는 대구시의 오락가락 불통 행정은 지역사회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구 북구 강북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국공립 시설은 물론 문화·커뮤니티시설이 현격히 부족하고, 개발도 방치돼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왔다"라면서 "강북 최고의 요충지가 부지 매각으로 민간 주도 개발이 이뤄질 경우 주민 친화적인 시설이 들어설지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적의 행정 용지이자 미래 가치가 있는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취소하고 주민 편의와 삶의 질 증진에 효과적인 공공, 국가시설을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제공 대구 북구의회
사진 제공 대구 북구의회

앞서 지난 4월 19일에는 대구 북구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해당 지역의 공유재산이 아닌 타 구 소재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신청사 건립 재원확보는 2019년 신청사 건립 예정지를 정하던 당시 내세운 숙의민주주의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라면서 "칠곡행정타운 부지는 앞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며 부지 매각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4월 22일 시작된 대구시의회 임시회에는 성서와 칠곡 행정타운 부지 매각 계획이 담긴 대구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심의 안건으로 올라와 있어 심사될 예정입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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