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당당한 걸음으로 일상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무릎 관절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좌식 생활 문화는 무릎 건강에 부담을 주는데요. 젊을 때 잘 관리하지 않으면 노년기에 고생하는 '무릎 관절염'의 관리와 치료에 관해 정형외과 전문의 김기범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앞서서 관절염이 4등급으로 나눠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등급에 따라서 치료가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가장 초기 단계 비수술적인 치료법부터 살펴볼까요?
[김기범 정형외과 교수]
무릎 관절염의 비수술적 치료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평소 생활 방식을 변경하는 것이겠습니다. 그래서 쪼그려 앉거나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 하는 것처럼 무릎 건강에 나쁜 자세를 피해야겠고요. 특히 주부들 같은 경우에 집안일을 하실 때 쪼그려 앉아서 걸레질하기보다는 밀대걸레 등을 사용해서 무릎 관절을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이 외의 비수술적 치료로는 평지를 걷거나, 수중 에어로빅 같은 수영,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 요법이 있을 수가 있고요. 소염진통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면서 치료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연골 주사, 때에 따라서 스테로이드 주사와 같은 주사 치료도 비수술적 치료의 방법으로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골 주사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하시는데요.
기본적으로 연골 주사는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이고 효과는 윤활제 개념으로써 관절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무릎 관절염 환자한테 주사하면 일시적인 염증의 억제나 진통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름이 연골 주사라 해서 맞으면 연골이 재생된다고 착각하실 수는 있는데요. 이걸 맞는다고 해서 연골의 재생 효과는 없습니다.
(구성 김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