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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대부분 호우 특보···비 피해 잇따라

◀앵커▶
대구·경북에서는 계속된 장맛비로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고 토사가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후부터 다시 강한 비가 예보됐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변예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대구 동구 금호강가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까지 가늘게 내리던 빗줄기는 다시 잦아드는 모양새인데요.


대구·경북에는 오후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시간당 20mm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현재 영주와 봉화 등 경북 북부 내륙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됐고요. 


그 밖의 경북 내륙과 대구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좁은 지역에서 강하게 쏟아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하는데요.


이와 함께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예상치 못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 피해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데요.

13일과 14일 이틀 사이 100mm 이상 비가 내린 경북 북부권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13일 오후 6시 반쯤 안동시 풍산읍의  한 주택에서 벽면이 무너졌고, 14일 아침 7시 반쯤에는 안동시 임면동의 주택 뒤로 토사가 쓸려 내려오기도 있습니다.

13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대구·경북 비 피해는  30건에 이릅니다.


계속된 비에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  경북 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는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산림청이 지정한 산사태 취약지역은  경북에만 4,935곳, 대구도 105곳에 이릅니다.


특히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11,000여 명에 달합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대피소를 미리 확인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금호강가에서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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