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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첫 패배 상대 포항 다시 만난 대구FC…울산전 악몽 극복하나


시즌 2번째 0-3 패배의 충격을 겪은 대구FC가 1라운드 첫 패배를 당했던 상대인 포항스틸러스와 만납니다.

'어린이날' 홈에서 펼쳐진 울산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는 초반부터 울산 황재환에게 리그 데뷔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0-3으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앞선 6라운드에서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중을 기록한 서울 원정 0-3 패배로 팀 분위기가 주춤해지며 이어진 광주와의 홈 경기까지 내줘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던 대구FC는 지난해 추석 당일 홈에서 당한 전북전 0-5 패배와 2021년 할로윈데이 참사 등 기념일에 큰 점수 차 0패를 기록하는 새로운 징크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대구의 다음 상대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역전패를 안겼던 포항입니다.

최원권 감독의 정식 데뷔 경기로도 관심을 모았던 1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대구는 고재현의 선취골과 동점 상황에서 터진 세징야의 골로 첫 승을 눈앞에 뒀지만,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 포항 이호재에게 내리 2골을 내주며 2-3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경기의 여파와 함께 대구는 이어진 2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던 반면, 상대 포항은 9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으로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징야가 여전히 출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는 주축 선수들이 주말과 주중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선수단의 피로도까지 높아진 만큼 선수 기용에 변화가 절실하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대 포항도 최근 2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와 동시에 연패를 기록한만큼 다가오는 9일 저녁 7시 30분 펼쳐지는 DGB대구은행파크 홈 경기에서 대구가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가 이번 시즌 중반 순위권 싸움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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