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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경상북도·영남대학교, 'C랩 아웃사이드 경북' 영남대에서 문 열어···지역 스타트업 본격 육성

사진 제공 경상북도
사진 제공 경상북도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 만든 'C랩 아웃사이드'가 대구, 광주에 이어 경북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삼성전자와 경상북도, 영남대학교는 4월 13일 영남대학교에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경북' 개소식을 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포함한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합니다.

경상북도와 영남대는 스타트업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해 추천합니다.

'C랩 아웃사이드'의 경북 개소는 지난 2월 대구, 3월 광주에 이어 지방에서는 세 번째입니다.

'C랩 아웃사이드 경북'에 선발돼 1년 동안 입주할 기업은 포항과 경산, 칠곡에 있는 혁신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5개 기업입니다.

중·근거리 특화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 개발 기업 '하이보'를 비롯해, 고효율/정밀 로봇 감속기 개발 기업 '이스턴기어', 차세대 무선 전력 전송 설루션 개발 기업 '에타일렉트로닉스', 레이저/LED를 활용한 고속 이미지 프린팅 기업 '옴니코트', 철강 스크랩을 재활용한 자성 분말 소재 개발 기업 '포스코어' 등입니다.

'에타일렉트로닉스' 남정용 대표는 "우리는 당장의 매출보다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원천 기술에 도전하기 위해 창업을 했다"면서 "C랩의 멘토들과 협업하고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으면 기술 집약 회사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보' 손영빈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 선정이 우리 회사로서는 가장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 내년 CES에는 반드시 C랩의 일원으로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구미에 있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직간접 지원한 지역 스타트업을 추천받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 사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은 전문적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근무하는 제조·생산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하고, 업체별 집중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C랩 아웃사이드 서울, 대구, 광주와 연계해 외부 투자를 유치하고,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마련 등 스타트업의 외연 확대까지 고려한 '전 주기 성장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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