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의 2022년 국회 통과를 추진하기 위해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뛰고 있습니다.
여야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들을 만나면서 대통령실, 정부 부처 실무진들도 설득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2022년 통과를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직접 발 벗고 나섰습니다.
11월 21일 광주 군 공항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을 만나 2개 법안의 연내 통과에 서로 합의했습니다.
홍 시장은 11월 22일에도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맹성규 의원을 만나 특별법 통과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산 출신 최 의원은 함께 추진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을 거론하며 불편함을 표시했습니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 '중추공항'을 목표로 한 것과 가덕도 공항보다 앞서 개항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겁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부산 사람들이 TK 신공항으로 올 리도 없고 우리가 목표로 보는 것은 TK(대구·경북) 500만 명하고, 충청 일부, 강원 일부입니다."
인천 출신 맹 의원에게는 인천공항을 대신할 공항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맹 의원 역시 공감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전쟁이 나면) 인천부터 때려버려야죠. 그리고 장사정포로 때려버리면 우리가 방법이 없어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한 당정협의회도 열렸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경북도, 대통령실, 국민의힘,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차관 등은 법 통과를 위한 각계 부처의 역할을 논의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 큰 국가적 사업을 어떻게 원만히 조속히 이룰까 하는 거기에 목표를 두고 하면 여러 가지 협력과 방법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법안 심사를 앞두고 많은 것들이 정리돼서 법안 심사가 원활히 됐으면 좋겠습니다."
2030년 개항을 위해선 특별법의 연내 통과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취소된 국토교통위 법안 소위 일정마저 잡히지 않고 있어 홍 시장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편집 이동삼)